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프라하에서의 이튿째날은 그냥 편하게 쉬었어요.
오전에는 호텔에서 아침 먹고, 방에서 빈둥거리다가 날씨가 좋아서 목적지없이 그냥 나갔지요.
그러다가 친구가 추천해줬던 beer garden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저기 지도에 표시된 곳!
가장 가까운 트램역에서 내려서 슈테파니쿠프 브리지까지 걸어가는게 가장 빠른 방법!
요 다리가 그 슈테파니쿠프브리지입니다.
여기서 보니 시내에서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바람도 시원하고, 전망도 시원합니다~
다리 바로 앞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네요.
햇볕이 살짝 따갑기 시작하네요.
언덕 정상에 있는 이 나침반 같이 생긴 아이는 크루즈 여행할때도보이던 아이인데, 가까이서보니이렇게생겼네요.
그 앞에 전망대에 잠시 앉아 숨을 돌립니다.
눈 앞의 멋진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이제 비어가든으로 향하려는데 눈에 띈 이 신발들...
누군가가 기념으로 두고 간 것인지,
아트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넓은 공원!
너무나 좋았어요.
그렇게 새소리 들으며 걷다 보니 바로 눈 앞에 비어 가든이~
도착해서 한참 후에 알았지만, 여기는 오후 4~5시부터 피크더라고요.
제가 도착 했을 땐 2시경?
한산해서 저는 좋았네요.
시간이 일러서인지 문 연 곳은 이 곳 뿐!
이 곳에서 39크라운을 내고 맥주 한잔 (한화로 약 2천원~)
코젤을 마셔야지 하는데도 계속 필스너만 찾게 되네요.
가벼운 게 땡겨서인 것 같아요.
낮이니깐!
영국인들로 추정되는 몇명의 무리들이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이 풍경들을 보면서
맥주 한잔 걸칩니다.
제대로 낮술이네요.
제가 여행 중이니 제 눈에 보이는 사람들도 다들 여행하는 사람들이겠지요?
휴직이 아니었다면, 당연히 사무실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삶이 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조금 더 있으니 스툴들이 한두군데 문을 여네요.
치킨과 돼지고기를 시켰습니다.
돼지고기 양이 맘에 안 들지만, 뭐 어쩌겠어요. ㅎㅎ
그렇게 맥주 한잔을 더 먹고, 새소리와 풍경을 즐기다가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자리를 떴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깊은 산속이 아니고선 한두가지 종류의 새소리가 들리는데,
프라하는 이런 시내의 공원에서도 정말 여러가지 새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려오면서 다시 봐도 이쁘기만한 이 풍경!!
사진으로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계획없이 여행을 오면, 막상 닥쳐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에 놀라고,
또 한편으로는 계획이 없어서 놓친 것이 있지 않을까 좀 아쉬움이 남곤 하지요.
뭐~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으니,
놓치면 놓치는대로~
그 맛으로 여행하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여유를 찾고자 온 여행인데, 또 늘 하던 버릇이 나오네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어디 가겠습니까? ㅎㅎㅎ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용!
@dorothy.kim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