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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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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2]간만에 제대로 중식!
동말에는 중국계 인구가 많아 중국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현지화된 경우가 많다. 한국의 중국집 음식처럼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미묘하게 다른 맛.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 그 차이가 늘 느껴진다. 오늘 먹은 요리는 중국식 냉채 소고기, 량반뉴로우(凉拌牛肉). 얇게 썬 소고기에 마늘과 고추, 고추기름을 더해 차갑게 무쳐낸 대륙식 전채다. 기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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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1]운동 후 먹는 꽃등심!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요즘 동료들과 주1~2회 탁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24년도 말레이시아에 처음 왔을 때부터 생각하고 레슨받을 곳을 물색했었는데 인연이 안 닿았는지 찾지를 못 했었어요. 그러다 올 해 피클볼이라는 오류를 거쳐 탁구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어릴 적 못 이룬 꿈을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열정적인 선생님! 그 열정으로 저희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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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요리사#106]짜파게티 아니고 짜~왕!
주말에 아침을 거하게 먹고 나니 소화가 잘 안 되더군요. 그래도 때가 되서 밥은 먹어야겠고. 그래서 집에 있는 짜짜짜~~ 왕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냉장고 털이를 위해 집에 있는 야채, 양배추와 빨간 고추, 그리고 냉동실에 새우까지! 파가 없는 게 아쉬웠지만 없는데로 갖은 채소 볶아 면을 넣어 볶볶~ 새우를 넣는 걸 깜빡해서 뒤늦게 투하!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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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3]한국 애니 ‘이 별에 필요한’
‘이 별에 필요한‘은 2023년에 공개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익숙한 서울의 도시 풍경에 가까운 미래의 설정을 살짝 얹은 작품이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거창한 사건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불안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일상과 선택을 그리고자 했다고 한다. “이 별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아주 무겁지 않게, 하지만 분명하게 던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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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2] 스위스 여행 32 인공호수 폴보덴제 (Fallbodensee)
폴보덴제는 융프라우에서 내려오는 로열 워크(Royal Walk) 구간에 자리한 작은 호수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이지만, 주변의 풍경이 워낙 압도적이라 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날이 맑으면 설산과 하늘, 초록빛 산자락이 고요한 수면 위에 겹겹이 담긴다. 이곳에서 잠시 멈춰 직접 싸온 샌드위치를 꺼내 들었다. 한숨 돌리며 호숫가에 앉아 있으니, 곧 산악열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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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팀#669]카페 하울즈 @수원 영통
수원 영통 대학가 앞에 자리한 하울즈카페는 요즘 대학가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카페다. 과하지 않게 정돈된 공간, 우드톤 위주의 심플한 인테리어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혼자 와도 부담 없고 둘이 와도 편안한 분위기였다. 라떼는 우유 거품이 부드럽고 고소함이 깔끔하게 남는다. 라떼아트도 정성스럽게 올라가 있어 눈으로 먼저 즐기고, 맛으로 다시 한 번 만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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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0]요즘 한식을 너무 자주 먹는다…
누구못지 않게 한식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외국에서까지 굳이 한식을 찾지도, 몇 달은 한식 안 먹어도 사는데… 말레이시아에서도 중국음식이 주류긴 하지만, 현지식, 중식, 양식, 일식 골고루 잘 먹고 있는데… 왜 요즘 계속 한식을 먹게 되지… 그래서 살이 찐다… 낼부터 한식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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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39]오늘 전을 굽네…
시댁에서도 안 구운 전을… 시골집에서 가족들끼리 전 구운지가 몇 년이나 된 거 같은데… 설이 지나고서야 구웠다, 직원들을 대접하기 위해. 2시간이나 열심히 구웠는데, 역시나 변변치 않다. ㅎㅎ 전은 늘 가족들과 함께 구워서 몰랐는데… 전은 두명 이상이 구워야 효율이 높다. 혼자 밀가루 입히고, 계란물 묻히고, 올려 굽다가 뒤집고, 걷어 내고, 기름 붓고…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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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1]하늘을 날아, 집으로 가고 싶다
처음 말레이시아로 파견 근무를 왔을 때 가장 많이 떠올랐던 건, 외화벌이를 위해 타지로 나갔던 우리 부모님들과 선배님들이었다. 지금은 그나마 한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가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나 대우가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타지살이 자체가 쉽지는 않다. 낯선 언어와 문화, 다른 공기와 음식, 예상치 못한 변수들 속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문득 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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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38]설날이라 한산한 골프장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즐거운 명절, 설날! 휴일이라 놀러 나왔습니다. 여기도 가족모임을 식장에서 많이 하네요. 그래도 대체로 집에서 보내는지 시내도, 골프장도 한산합니다. 보이는 사람들은 다 한국인들이 아닐지 ㅎㅎ 무덥지만, 그래도 한 여름보단 온도가 견딜만 하네요. 4개월만에 치러오니 첫 홀만 힘 빼서 쳐지고, 그 다음 홀부터는 빡시네요. 여긴 캐디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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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37]점심은 떡국 특식!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한국은 작은 설날이네요. 이미 지난 주부터 연휴가 시작되고, 지금은 벌써 낼 차례만 모시고 다들 상경할 준비를 하시고 계시겠네요. 말레이시아는 17일 18일만 공휴일이라 오늘은 출근을 했습니다. 설 기분 없이 평소처럼 열심히 일하다 보니 어느 덧 점심시간! 평소보다 두 배는 비싼 단가로 설 특식을 주문했는데, 식판이 아주 푸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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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0]드라마 사랑의 이해
사랑의 이해는 은행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엇갈린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멜로드라마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지만 자라온 환경과 가치관, 그리고 사랑을 대하는 태도는 서로 다르다. 그래서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설렘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사랑은 마음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 조건과 상황, 타이밍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차분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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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36]오랜만이야, 대패삼겹살과 쫄면
회식이 아니면 딱히 찾지 않는 한식당! 오늘은 운동 후 허기도 채우고, 타이밍 상 계속 미뤄왔던 대패삼겹살과 쫄면의 조합! 베이컨처럼 살짝 굵어진 대패삼겹살~ 부드럽고 쫀독한 쫄면! (자주 와본 직원이 오늘 양념 성공! 이란다, 맛이 오락가락 하나봄) 안 먹어야지 하던 시원한 타이거 맥주까지 시켜서 한 잔 곁들이니 캬아~ 내가 할 건 했으니 좀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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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35] 물어뜯진 말되, 물러서지도 마라
한국 사회에서 일을 하다 보면 억울해도 참아야 할 때가 있다. 내 판단이 늘 조직에 최선은 아니고, 상사와 동료를 고려하다 보면 결국 개인이 조금씩 양보하게 된다. 아직은 단체의 생존을 위해 개인의 손해를 감수하는 구조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물러서면 안 되는 순간도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감정적으로 말하긴 쉬웠지만 그건 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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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29]조카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우리 멋지고 예쁜 조카들~ 잘 지내고 있지? 이모는 지금 더운 나라에서 열심히 외화 벌이 중이야. 막연하게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져서 참 기쁘지만, 현실이 늘 쉽지만은 않네. 그래도 생각해보면 원래 쉬운 일은 없는 것 같아. 그게 내가 원하던 일이라도 말이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지? 맞는 말이야.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면 행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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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28]첨 보는 노란 패션후르츠
오늘 식당에서 후식으로 처음 보는 노란 패션후르츠가 나왔다. 보통 패션후르츠 하면 시고 향이 강한 이미지부터 떠오르는데, 이건 전혀 달랐다. 숟가락으로 떠서 그대로 먹었는데도 신맛이 거의 없고, 은근하게 달아서 다들 한입 먹고 동시에 “어? 안 시다”라며 눈이 커졌다. 색부터가 노란빛이라 더 낯설었다. 후식으로 과일이 나오는 건 흔하지만, 이렇게 처음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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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27]사람의 뒷모습
관계든 회사든, 떠날 때의 뒷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래서 문득 생각하게 된다. 내가 그 사람의 진짜를 보지 못한 건지, 아니면 애써 외면했던 건지. 떠나는 사람이 덜 힘들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각자의 선택에는 각자의 이유와 무게가 있으니까. 다만 남겨진 쪽에서는 그 뒷모습이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그렇게 떠나는 사람도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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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35]일본에서 온 팥떡!
일본 여행 다녀온 친구가 선물을 한 꾸러미 주었다. 그 중에 요것! 뭔가 해서 검색해 보니 교토 여행 선물로 자주 등장하는 야쓰하시라고 한다. 본가 니시오의 생야쓰하시로, 얇고 말랑한 떡피 안에 팥앙금을 넣은 아주 단순한 구성의 화과자다. 한 입 베어 물면 익숙한 떡 식감에 달지 않은 팥맛,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간다. 곰곰이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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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26]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드라마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과 인간관계에 지친 주인공 여름이 작은 시골 마을로 내려오며 시작됩니다. 작품은 평범한 시골 마을의 일상과 풍경을 차분하게 그리면서도, 그 이면에 자리한 불안과 갈등을 함께 담고 있더라구요. 바다와 골목, 소박한 상점과 도서관이 만들어내는 잔잔한 분위기 속에는 과거의 사건과 설명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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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25]꽃잎 하나, 추억 하나
시간이 흐르고, 꽃잎은 떨어지고, 곧 앙상한 가지만 남겠네. 그럼 그제서야 다 비우고 새로운 꽃으로 화분을 채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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