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살기 in 자카르타#18]족자카르타 떠나 자카르타로~

khaiyoui(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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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오늘로써 인도네시아 도착한지 20일!
그리고 족자카르타 여행 6일차, 그리고 마지막날 입니다.

짐을 정리해 놓고, 아직 시간이 남아 호텔 풀장에서 스팀잇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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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도 정리해야 하고, 북스팀이랑, 리뷰 등 밀린 포스팅은 많은데, 뭔가 기분이 안 나네요.
여행 직후의 그 감동을 전하고 싶어야 막 글이 써지고,
북스팀이나 영화 드라마 후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딱 그 느낌이 있을 때 써야 잘 써지고 (퀄리티가 아니라, 그냥 제가 술술 잘 써진다는)
힘들이지 않고 써지는 것 같아요.

굳이 하루에 한 두개라도 글을 쓰려 하는 이유는...
꾸준함을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경험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하루 이틀 글을 안 쓰다 보면 계속 안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이게 습관의 중요성일까요?

제 장점 중의 하나가, 뭘 하나 시작하면 중간에 잘 안 멈춘다는 거?!
뭐,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한데, 이게 제가 뭔가를 하는 방법이니까.

스팀 가격이 떨어지고, 피드는 줄어들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의욕이 떨어지지만.
그럴 수록 더 고집을 부려 놓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뭐, 나름의 이유가 방법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렇습니다.

요즘 친구들과 일이나 연애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저 스스로도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휴직을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휴직 직후에도 불안함 마음을 추스를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휴직 결정이 잘 했다는 확신이 듭니다.

물론, 휴직을 함으로써 있게 될 향후의 일부 불이익도 있고,
뭔가 자의가 아닌 타의, 아니 타인에 의해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아직 남아 있지만,
휴직을 하지 않았더라면,
계속 주변을 탓하고, 환경을 탓 하면서,
이 또한 제가 자초(?)한 상황이라는,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 했겠지요.

미움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아니, 제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선택은 제 몫, 그에 따른 결과물도 제 몫.

이런 저런 소소한 걱정거리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 또한 어떤 식으로든 흘러갈테고,
그에 따라 저는 대응하면 되겠지요.

무튼 저는 다시 자카르타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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