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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fgo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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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아이같은 사람이 되어야지 :D 행복하고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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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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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mul
kr-pen
2019-04-09 13:49
[생각] 꿈에서 비가 왔다.
꿈에서 비가 왔다. 우산이 없어 별로란 생각을 3초쯤 하다가 어쩔 수 없지란 심정으로 비를 흠뻑 맞았다. 모든 꿈을 잊었는데 몸에 닿은 비의 촉감은 선명했다. 그래서 생각했다. 오늘 내 꿈에 비가 왔다. 뇌는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저 같은 자극으로 뇌를 속인다면 실제 자극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옛 성인은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으며 생각과 믿음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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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mul
kr-pen
2019-04-04 14:56
[생각] 편협한 인간이다
나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단 걸 모르지 않다. 그냥 하는 가벼운 말이었다. 별 뜻 없는 말. 그런데 어쩌다 그 말이 푹 내 어딘가를 무신경하게 쑤욱 찌른 것이다. 가벼운 말을 넘기지 못하고 곱씹는다. 아니 넘겨보려 할수록 더 생각나버리는 건 역시 마음에 남은 거다. 내가 생각보다 더 옹졸하고 앙심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래도 역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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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mul
kr-pen
2019-04-02 08:37
[생각] 레몬 시장
레몬 시장, 판매자와 구매자와의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좋은 제품은 제 값을 받을 수 없게 되고 결국은 불량품만 남게 되는 불완전 판매가 빈번한 비효율적 시장을 이르는 말. 대표적인 예로 중고차 시장이 있다. 어릴 적 레몬 시장을 배웠을 때의 충격이란 그럴 거면 대체 중고차 시장은 왜 있는 거야. 나는 절대로 중고차를 사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이건 무조건 지는
fgomul
kr-series
2019-03-29 12:31
[안녕, 감정] 17 감정의 재배치
어쩌면 감정은 내가 붙잡아 두는 것 나 없어도 안 죽더라 지난주 목요일 조금 이상한 경험을 했다. 실로 오랜만에 그저 쉬고 싶다는 이유로 치과를 간다는 핑계로 연차를 썼다. 지난밤 역시 책도 읽고 스팀잇도 하고 글도 쓰고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제법 늦게 잤는데 커튼이 없는 방에서는 7시가 되니 저절로 눈이 떠졌다. 피곤하지 않았다. 갑자기 글이 쓰고
fgomul
kr
2019-03-27 14:04
이중생활 시작! 뉴비 붙잡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물입니다. 와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또 이상한 짓이 하고 싶어졌어요. Jaydih님 덕분에 RC로 부계정을 파고 eversloth님 덕분에 RC임대도 하고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서 못생긴 대문과 프로필도 만들고 새로운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뉴비붙잡을오예스]!! 네네.. 비의 그 노래에서 따왔고요 한 명의 뉴비라도 꽉 잡고
fgomul
kr-series
2019-03-27 02:29
[안녕, 감정] 16 유치한 감정의 흐름
이번 주는 꽤나 시무룩할 일이 많았다.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으면 중간이라도 갈 것을 뭘 또 이렇게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생각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만큼 참으로 잘도 변한다. 1년 전, 2년 전, 3년 전 쓰지 않은 일상은 사라져 가고 그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고 무슨 감정이 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오래전 쓴 글을 보며
fgomul
kr-series
2019-03-25 14:47
[안녕, 감정] 15 집단, 결핍, 불안
결핍은 때론 그저 결핍으로 남을 뿐이다.. 나의 최애 프로그램은 '동물농장'이다. 매일 아침 일요일 9시 30분쯤 이불에서 뒹굴거리'며 본방 사수하는 게 일요일 나의 가장 큰 낙이자 보람이다. 귀엽고 흐뭇한 사연은 그 자체로 즐겁기도 하고 때론 마음 아프고 안쓰러워 인상을 찌푸리고 눈물을 흘리지만, (물론 마음속으로) 무엇보다도 동물의 삶에서 인간사와 크게
fgomul
kr-series
2019-03-21 10:56
[안녕, 감정] 14 타인의 삶을 시샘하며
왜 그토록 타인의 삶을 쉽고 아름다워보일까 내가 닿을 수 없을만큼 충만한 삶의 내용을 시샘한다. 스팀잇을 하다 보면 누군가가 남긴 인생의 기록을 시간 역순으로 끊임없이 읽게될 때가 있다. 한 사람이 써 내려간 몇 년 단위 혹은 몇 개월 단위의 글을 뭐에 씐 사람처럼 읽어나가는 거다. 조금씩 내려가는 스크롤 속도에 맞춰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스크롤이 끝에 닿는다.
fgomul
kr-series
2019-03-20 14:14
[안녕, 감정] 13 이름을 불러줘요
이름에는 언제나 감정이 담긴다. 사소한 단편적 기억임에도 유난히 선명한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놀다가 같은 반 여자애가 뾰로통한 표정으로 하지만 적당한 애교를 담아 볼멘소리를 건넨다. 박송이(가명)라고 부르지 마! 안 친한 사람 같잖아. '송이야'라고 불러줘. 금방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놀이는 계속되었지만 자못 상처를 받은 게 분명했던
fgomul
kr-daily
2019-03-18 07:22
[일상] 자세 잔혹사
간만에 사용하는 일상 대문은 @bbooaae님 작품:D 모두가 그렇겠지만 유독 자세가 꼿꼿한 균형이 잘 잡힌 몸에 감탄한다. 과거 한동안 댄싱 9이란 프로그램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는데 몸을 잘 쓰는 사람을 보는 자체의 즐거움이 참 컸다. 나로서는 상상 못 할 만큼 휘어지고 뒤틀려 만든 그 유려한 예술적인 곡선과 움직임 속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호흡은 경지에
fgomul
kr
2019-03-14 13:22
잡념에 잡혀먹어 버릴 것만 같은 날이 있다.
모든 게 나의 착각에 불과하다. 알지만 그냥 오늘처럼 유난히 다정했던 말들이 떠오르고 충만했던 시간과 빛나보였던 시절이 생각나 거기 빠져있다보면 이내 곧 현실이 보잘 것 없이 느껴진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란걸 진작에 알았음에도 주변의 과분했던 애정이 나의 빈약한 자아를 메워주어 부족함이 없었다. 지금과 다를 바 없이 나는 분명그대로일텐데 작아지고 초라해졌다.
fgomul
kr-series
2019-03-12 13:54
[안녕, 감정] 12 멀어지는 교차로에 선 감정
연인 사이가 아니라도 이별은 다가온다... 어제 저녁 비가 왔다. 흠뻑 젖을 만큼 많은 양은 아니지만 자동차 전조등 사이를 비스듬한 선으로 채울 만큼 충분한 비가 내렸다. 준비 없이 비를 만나 서서히 비에 젖어가면 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그녀는 초록빛 같은 사람이다. 조용하고 말이 없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단단하고 강하다. 평온하고 안정적인 동시에
fgo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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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8 23:47
[안녕, 감정] 11 인정 그리고 책임
어제는 내 인생 중요한 날이었다.. 같잖은 책임감의 대면 최근 회사에서 선적을 보내주는 포워딩사를 변경했다. 이번 주말부터 함께 일을 시작해서 확인해야 할 상황이 많았고 신경이 예민했다. 목요일 불안한 기운이 감지되었다. 가장 중요한 선적의 마지막 비행기 스케줄이 확약되어 있지 않았다. 난생처음 보는 코드였다. 'UU', Unable 불안 센서가 강력하게 울렸다.
fgomul
kr-series
2019-03-06 14:12
[안녕, 감정] 10 위로에 드는 감정
사랑하지만 그게 위로가 되진 않아. 문득 위로는 감정인가 의문이 들었다. 네이버 국어사전을 검색했다. 위로는 행위다. 불쾌하고 잡아두고 싶지 않은 감정을 덜도록 혹은 지나가도록 도움을 주는 따뜻한 행위. 위로엔 어떤 감정이 필요한 걸까? 위로를 하는 사람에게 또 위로를 받는 사람에게 어떤 감정이 지나쳐가고 그것이 어떻게 위로가 되는 걸까? 1. 남자 친구라고
fgomul
kr-series
2019-03-03 13:57
[안녕, 감정] 09 거짓 감정
내가 마주쳤던 거짓 감정 02번 감정을 드러내는 거리의 kyslmate님의 댓글의 영감을 받아 적어 내려 간 글임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솔메님:D 나는 거짓말을 잘 못한다. 물론 살면서 거짓말을 종종 하게 될 때가 있지만 거짓말을 능숙하게 하는 타입은 못 된다. 거짓말을 해봤자 금세 들켜버려서 보람이 없다고 해야 할까. 일단 난 포커페이스와는 거리가 멀다.
fgomul
kr-pen
2019-02-25 14:02
철 지난 너를 그리며
모르겠어. 왜 뜬금없이 밤바람을 맞으며 네 생각이 났는지. 정확히 너와 언제 헤어졌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봄이었을 거야. 어쩌면 가을이었을지도 모르지. 이젠 올해가 지나면 너를 보지 않고도 나는 10년을 살아온 거고 역시 네가 없어도 나는 잘 살 수 있었어. 내가 말한 적 있었나. 너의 첫인상. 1 학년 때 지나가다 너를 봤는데 조금 놀랐던 건 내가 예전에
fgo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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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1 13:55
Let's 뻘글타임
역사적인 밤이에요. 어제 막 마지막 한약을 끝낸 후 기다렸다는 듯이 저는 오늘 커피와 저녁 치킨과 맥주를 먹었습니다. 캬아-ㅋㅋㅋㅋㅋ 한약 왜 먹었는지 한약 먹으면서 감기 2번 걸리고 급체 한 번 했습니당. 역시 먹고 싶은 걸 못 먹으면 건강이 안 좋아지는 듯. ㅎㅎㅎ이번주는 파스타도 먹을겁니당 달달한 디저트도 먹고 싶고 돼지고기도 막 먹어야지1!! 한의사
fgomul
kr-series
2019-02-20 05:36
[안녕, 감정] 08 열등감 - part 2
시간부자가 되고 싶었던 진짜 이유 01 나의 욕망과 두려움에 대해서 무엇을 욕망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이만큼 한 사람의 삶과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이 또 있을까? 이 질문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숨기고 싶고 마주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모자란 내면을 직시해야 한다. 보통 그 속에는 찌질한 나 자신이 초라하게 서있다. 생존의 본능이자 나를 지키는
fgomul
kr-series
2019-02-18 11:25
[안녕, 감정] 07 나의 무기력
이유가 있어 무기력한 건 아니다. 어제부터 무기력한 기분이 나를 짓눌렀다. 보통, 우울한 감정과 무기력한 감정은 실과 반짇고리처럼 함께 다닌다. 그런데 최근에는 부정적이거나 우울한 감정이 없는데도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어쩌면 우울해져 봤자 소용이 없다 생각해 우울해지지 말자라고 다짐을 한 후 우울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을 소거해버려서 무기력함만 남았을지도 모른다.
fgomul
kr-series
2019-02-15 07:13
[안녕, 감정] 06 열등감 - part 1
귀엽다는 말이 싫었다. 그런 건 못생겼다는 의미다. 차라리 멋있다가 좋았다. 어차피 예쁠 순 없으니 멋있고 싶었다. 이 시리즈를 기획하면서부터 정해져 있던 주제, 이 주제를 택하면 쓰게 될 게 뻔하고 쓰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공존했던 나의 내밀하고도 부끄러운 감정을 꺼내보려 한다. 그건 역시 나의 열등감에 관한 이야기다. 내겐 이상한 열등감이 있었다. 보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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