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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October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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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7. 인체의 신비
안녕하세요. 스팀잇의 응급의학과 의사 @feelingofwine 입니다. 그 동안 바쁜 일들에 치여 살아서 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많은 환자들을 진료했고 쓰고 싶은 글들이 밀려있네요 ㅎㅎ 오늘은 그러던 중 흔하게 보지 않는 환자를 접하게 되어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ㅠㅠ 인체의 신비 (안 좋은 쪽으로...... ㅠㅠ) 에 해당하는 사진이 포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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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6. 영겁의 시간 (후기)
얼마 전 소아 이물질 환아를 이송한 케이스에 대하여 글을 올렸었습니다. 오늘 이송을 요청했던 병원의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피드백 연락이 왔네요. 과연 저산소증이 오래 있었는데 뇌손상 없이 무사히 회복되었을까요........ㅠㅠ 두구두구두구....... 네. 다행히 큰 이상없이 회복해서 소아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합니다. ㅎㅎ 아이에게 뇌손상이라도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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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6. 영겁의 시간
서울시에는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반 구급차로 이송이 어려운 인공호흡기를 가진 환자,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ECMO, = 체외막산소공급기), 기타 혈압저하의 위험이 있는 중증 환자 (예: 심정지, 심근경색, 급성뇌졸중, 중증외상, 위장관 출혈, 패혈증 등) 를 전용 특수구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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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lsteem] 헌혈후기
스팀잇의 응급의학과 의사 @feelingofwine 입니다. 헌혈을 한 지 두달이 지나서 다시 헌혈을 하러 왔습니다. ^^ 보통 전혈 을 하게 되면 두 달간 모든 종류의 헌혈이 금지됩니다. 다시 혈구세포들을 생성해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혈소판, 혈장 헌혈 등의 성분헌혈을 하면 다음 헌혈가능시간까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제 기억에 혈소판 헌혈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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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5. 구급대원 현장 출동 체험기 2
오늘은 구급대원 현장 출동하는 구급차 동승 실습의 마지막 날이다. 이것으로 총 32시간의 구급차 동승 실습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제 재난안전본부에서 상황실 실습 4시간과 필기시험만 합격하면 지도의사 자격증을 획득하게 된다. 오늘은 총 3건의 실습이 있었는데 임팩트 강한 사건이 하나 포함되어 있다. 그 동안 적었던 글들이 진라면 순한맛이면 이번 글은 매운 불닭볶음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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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4. 구급대원 현장출동 체험기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구급차 동승 실습 두 번째 날이다. 이미 2일전에 한 번 실습을 했던 터라 익숙하게 당직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119 구조대실에서 대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콜을 기다렸다. (가끔 세상이 넓고도 좁다는 사실을 느끼는 게 오늘 구급차에 같이 탔던 구조대원님이 같은 아파트 단지 동네 주민이었다. 심지어 애들이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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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3. 시민의식
대한응급의료 지도의사협의회 라는 곳이 있다. 여기는 말 그대로 119가 현장에 나가서 환자를 처치할 때 자문을 구하면 의료지도를 해주는 의사들의 모임이다. 전공과의 특성 상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지도의사협의회 구성원 중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차츰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전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의사가 되면 소방서와 계약해서 담당 소방서의 구급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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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응급의학과 해외 학회 5
무사히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걸로 학회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어야 하는데 역시 해외여행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군요 ㅠㅠ 귀국하는 비행기편은 6/19 7P35분에 다바오 공항에서 Phillipine Airline 을 타고 마닐라에 9P25 에 도착한 후 11P10 에 제주항공을 타고 6/20 4A10 에 인천에 내릴 예정이었습니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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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응급의학과 해외 학회 4
아침 6시 45분에 알람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어제 2시쯤 자서 그런지 많이 피곤합니다. ㅠㅠ 오전 7시부터 학회장에서 구연 발표가 있어서 얼른 씻고 준비를 하고 옷을 차려입고 학회장으로 갑니다. 학회장에 도착했더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연락 받기로 function room 2 에서 발표라고 했는데 해당 장소에 가보니 제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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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응급의학과 해외 학회 3
안녕하세요. 스팀잇의 응급의학과 의사 @feelingofwine 입니다. 오늘은 필리핀에 온 지 3일째이고 정식으로 학회가 시작하는 학회 첫째날입니다. 공식적으로 배포된 학회 프로그램 사진입니다. 시작은 8시부터 있지만 어제 저녁의 과음 및 오늘은 아무 일정이 없는 관계로 호텔에서 눈 떠질 때까지 자다가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보니 오전 9시 반이군요. 필리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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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응급의학과 해외 학회 2
스팀잇의 응급의학과 의사 @feelingofwine 입니다. 오늘은 필리핀 다바오 에서의 해외학회 2일차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지시간으로 00시 48분 이군요. 응급의학과는 해외학회를 가서도 밤낮 가리지 않고 뭔가 하는 건 알아주어야 합니다ㅠㅠ) 어제 마지막 글에 썼듯이 오늘은 아침부터 바쁜 하루였습니다. EPIC torso 라고 해서 필리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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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응급의학과 해외 학회 1
안녕하세요. 스팀잇의 응급의학과 의사 @feelingofwine 입니다. 저는 지금 학회 참석하느라 필리핀 다바오에 와 있습니다. ㅎㅎ 간만에 해외에 나왔군요 ^^ 금번 학회는 Asia 지역에서 응급의학과의 세부 분야인 Emergency Medical Service (병원 내원 전 119 구급체계) 를 연구하는 international 학회입니다. 2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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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2. 세상에 이런 일이 2
응급실 근무의 묘미는 일반인들이 평생 살면서 흔하게 경험하지 못하는 일들을 상대적으로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생사를 다루는 곳이다보니 그런 일들이 좀 더 흔하게 생기는 것이리라. 덕분에 일은 고되더라도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대화가 끊길 걱정 없이 썰을 풀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워낙에 썰들이 많다 보니 내 기억에 남으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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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1. 웰다잉은 무엇일까
이제 이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1달이 조금 넘어서 이제서야 잃어버렸던 진료의 감을 다시 찾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적응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꺼져가는 불꽃을 너무 많이 본다는 것이다. 이 포스팅을 읽는 스티미언 여러분은 어떤 죽음을 맞기 원하십니까. 산속의 공기 좋은 병원에서 책을 읽다가 잠들고 일어나니 영면을 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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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lsteem] 헌혈 후기
스팀잇의 응급의학과 의사 @feelingofwine 입니다. 오늘은 근무 중 시간이 나서 병원 내 헌혈실에 냉큼 헌혈하러 왔습니다. ㅎㅎ 헌혈일: 2018.06.05 헌혈장소: 서울시 OO구 OO동 (병원 헌혈실이라 비공개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시간이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혈소판 성분 헌혈은 못하고 후딱 끝나는 전혈로 하고 왔네요. 저 만큼의 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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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10. 외상 3
저번 포스팅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위험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오늘은 피해자의 위험성에 대해서 사례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교통사고의 피해자는 대상이 자전거든지 오토바이든지 자동차든지 버스든지 중요하지 않다. 운동에너지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서면 그 충격은 인체를 부서트리기에 충분하다. 힘을 낼 수 있는 양이 자전거보다는 오토바이가, 오토바이보다는 자동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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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9. 외상 2
우리 인체는 튼튼한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약하다. 특히 외상에 있어서 인체는 생각보다 부서지기 쉽다. 나이가 든 노인층에서는 설거지하다가 머리를 들면서 찻잔에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뇌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젊은 사람도 배드민턴 치다가 셔틀콕을 눈에 맞아도 안와골절이 생길 수 있다. 인체는 생각보다 약하다. 인체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깨달음 (?)을 얻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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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8. (혐 내용 포함) 외상
응급실에 오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이다. 아퍼서 오는 사람과 다쳐서 오는 사람. 아퍼서 오는 사람은 흔히 내과적 질환 (신체 내부의 문제) 으로 인해 오는 것이고 다쳐서 오는 것은 인체 외부의 외력에 의해 인체가 손상되어 오는 것이다. 외상은 추가로 경증 외상 및 중증 외상으로 나눌 수 있다. 경증 외상은 말 그대로 생명에 크게 위해가 되지 않는 외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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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7. 난 뭐하는 사람일까
오늘은 진료가 끝나고 몹시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 주변의 사람들은 내가 대학병원의 응급실에서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 한결같이 생명을 살리는 최전선에서 일하니 보람이 있겠다라고 말한다. 음...... 정확히 말하면 20%는 맞고 80%는 틀린 말인 것 같다. 무엇이 틀린 말이고 왜 오늘 나의 기분이 좋지 않은 지 알아보도록 하자. 그리고 이 글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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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에세이 6. 세상에 이런 일이
응급실 근무의 묘미는 다양한 병력을 가진 진귀한 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대가서 특이한 경험을 하면 나중에 사회 생활을 하면서 술자리에서 술안주로 썰을 풀기 좋은 것처럼 응급실 근무자는 술자리에서 풀어놓을 썰이 무척 많다. 오늘도 흔하게 접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드물지만도 않은 케이스를 공유해 보겠다. (직접 진료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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