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팀픽을 사용하고 있다. 내일 퍼블리시될 글은 이미 적었다. 이 글을 쓸 때 처음에는 내일 모레 퍼블리시되게 할까도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을 하니 비트코인이 오늘까지는 무섭게 상승을 하겠지만, 내일 모레에도 여전히 상승세가 살아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이 글은 오늘 적어 오늘 발행해야 할 듯 하다.
스팀픽의 좋은 점은 미리 글을 써서 스케쥴에 따라 발행하는 것이지만, 내가 즐겨 써왔던 코인 투자에 관한 글은 영 스팀픽으로 스케률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의 논쟁이 뜨겁다. 비트코인이 단독으로 오르면서 다른 코인은 별로 오르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상승은 지속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골든 크로스를 했기 때문에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나는 이 둘 중의 어느 의견이 옳은지를 판단할 능력이 없다. 비트코인이야 오를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차티스트가 항상 그래프에 줄을 긋고는 있지만 사후적으로 보면 그럴 듯한 설명이 되더라도 사전에 예측을 하는 것을 여태껏 제대로 보아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차티스트의 예측은 항상 50%의 확률로 적중을 했으니 크게 불만은 없다. 단지 나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뿐이다.
비트코인이 초장기로 본다면 상승할 것이다. 비트코인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상은 결국 상승하게 되었다는 것은 많은 코인러가 인정하는 것이리라... 비트코인이 10년 내에 10만불 이상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은 사람이 하고 있고, 이러한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결국 비트코인이 오를 것이라면 지금 조금이라도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근시안적으로 살고 있다. 우리에게 적용되는 예언 중에서 "결국 죽게 될 것"이라는 말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예언을 평소 아주 무시하고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죽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 각자는 자신의 삶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결국은 오르게 될 것이지만, 우리는 비트코인에 섣불리 투자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언제" 오를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리라... 또 우리는 투자를 할 때 돈이 항상 넉넉하지 못하다. 급하게 돈 쓸 일은 항상 생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한 돈을 회수할 때 원금보다 훨씬 작은 금액으로 쪼그라든 것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근시안적인 사람인지라 투자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은 뻔하다.
결국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를 모르는 상황에서는 가격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 아닐 것이다. 그저 자신의 자산 중에서 여유가 되는 돈을 코인에 투자하고 몇 년이고 버틸 수 있는 안정된 마음과 재무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