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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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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929] 붓 한 자루가 만들어지기까지, 구마노 붓 분코도
일본 붓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히로시마현 구마노초. 이곳에서 붓을 만들어 온 제조업체 분코도(文宏堂)를 방문해 붓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완성된 붓은 익숙한 물건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손길은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붓을 만드는 일은 단순히 털을 모아 손잡이에 끼우는 작업이 아니었다. 먼저 붓의 용도에 맞는 털을 고르고, 길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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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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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
[카일의 수다#928] 농한기의 부업에서 일본 제일의 붓 산지로
히로시마현 구마노초(熊野町)는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다. 이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붓 생산지로, 일본 국내 붓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하다. 처음부터 붓을 만드는 마을이었던 것은 아니다. 농한기에 시작한 작은 부업이 오랜 세월을 거쳐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 구마노 붓의 역사는 에도시대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사일이 한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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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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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카일의 일상#925]동네 뒷산 등산 (뱀 두마리 목격)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듯한 등산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는데, 역시 계단을 오르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한 걸음씩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동네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지 않아도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올라오길 잘했다 싶다. 올라갈 때는 흙길로, 내려올 때는 도로를 따라 걸었다. 그런데 눈앞에 시커먼 막대기 하나가 보인다.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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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카일의 수다#927] 웹툰 세레나, 치명적인 로맨스
웹툰 세레나, 표지만 봤을 때는 그저 달달한 삼각관계 로맨스일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더 치명적이고 아슬아슬한, 어른들의 로맨스랄까. 네이버 웹툰 《세레나》. 정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20세기 초를 연상시키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세레니티 가문의 상속녀 세레나와 그녀가 증오하는 남편 아이저, 그리고 세레나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프리드릭의
goga22
Black And White
3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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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ame within a dance, a dance within a game//MONOMAD CHALLENGE
Good morning everyone in the Black And White Community 🙌📸 The title of today's post announces works created in Photoshop as double exposure photos of dancers with Neon Light Backdrop backgrounds. I bought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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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
[카일의 수다#926] 사이조의 대표 양조장, 어떤 사케를 맛볼까?
사이조의 양조장 거리를 걷다 보면 여러 양조장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모두 사케를 만드는 곳이지만, 저마다 이어 온 역사와 술의 개성이 다르다. 사이조에는 현재 대표적인 양조장 일곱 곳이 모여 있다. 그중 몇 곳을 살펴보면 이 마을의 사케 문화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다. 가모쓰루(賀茂鶴)는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사케 브랜드 중 하나다. 메이지 시대부터 정미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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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카일의 수다#925] 지금의 사케마쓰리는 어떤 축제일까?
매년 10월, 사이조역 주변은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평소에는 아주 조용하던 마을이 축제 날이면 사람들로 가득 차고, 양조장 거리 곳곳에서 사케와 음식을 즐기는 풍경이 펼쳐진다. 일본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사이조의 가을, 사케마쓰리다. 사케마쓰리의 가장 큰 매력은 사이조뿐 아니라 일본 전국의 다양한 사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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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
[카일의 일상#924] 남길 건 남기고, 지울 건 지우고
네이버 메일을 개설한 게 언제였는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들어가 보니 휴면 계정 전환 예정이라는 알림까지 와 있었다. 다음 메일을 쓰던 때부터 쭉 사용해 온 것 같은데, 그동안 쌓인 메일이 얼마나 많을까. 오늘은 마음먹고 오래 묵은 메일들을 정리했다. 다른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알림 메일, 5년 이상 지난 오래된 메일들을 기준으로 하나씩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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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
[카일의 수다#924] 사케마쓰리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매년 10월이 되면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 사이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평소에는 조용한 양조장 거리가 축제의 무대가 되고, 일본 각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사케를 즐긴다. 사이조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 사케마쓰리(酒まつり)다. 그런데 이 축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현재의 사케마쓰리가 탄생한 해는 1990년이다. 하지만 그 시작을 알려면 조금 더 거슬러
mmonline
Town Square
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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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 100 HIVE! Join Our International Christmas Cash Challenge! 💰🐝🌍
Christmas is coming and in some parts of the world the shops are already looking festive, and somewhere in the distance our wallets are beginning to panic! 😂 But what if we could have some fun, learn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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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d
[카일의 수다#923] 사이조는 어떻게 사케의 마을이 되었을까
일본에는 오래전부터 사케 양조 문화가 발달한 지역들이 있다. 효고현의 나다(灘), 교토의 후시미(伏見), 그리고 히로시마현의 사이조(西条)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사이조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케 산지 중 하나로, 지금도 여러 양조장이 오랜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고 한다.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에 있는 사이조. JR 사이조역에 내리면 붉은 벽돌 굴뚝과 오래된
khaiyoui
food
12d
[카일의 수다#922] 엄마밥의 힘
혼자 지내다 보니 더 자주 생각하게 되는 엄마밥의 힘. 밥과 반찬 몇 가지를 차려놓고 먹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한 끼를 먹고 나면 괜히 힘이 나는 기분. 왜 우리는 엄마가 해준 밥에서 이런 힘을 얻을까? 꼭 한국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일본에도 엄마의 손맛을 뜻하는오카아상노 아지(お母さんの味)라는 표현이 있고, 세계 어디에서든 어릴 때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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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d
[카일의 일상#923] 일본의 추수
요즘 지나다니며 논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어느 논은 벌써 추수를 마쳐 비워졌고, 그 옆에는 아직 노랗게 익어가는 벼가 한창이다. 추수를 마친 논에서는 어느새 푸른 잎이 다시 올라오기도 한다. 같은 동네, 가까이 있는 논인데도 추수 시기가 제각각인 게 신기했다. 찾아보니 일본은 같은 지역에서도 모내기 시기와 벼 품종이 다양한 편이라고 한다. 일찍 익는 품종과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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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d
[카일의 일상#922] 어느덧 가을의 한가운데
가을도 어느덧 무르익고 있다. 나뭇잎 색이 바뀌는 걸 바라보다 문득 생각한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나도 이곳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지금의 낯선 일들에 조금은 익숙해져 있으려나. 올해의 가을은 낯설지만, 내년의 가을은 조금 더 익숙하기를. 26년 10월 6일 화요일
zainalbakri
INDONESIAN HIVE
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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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Fishermen Arrested for Suspected Drugs at Lampulo Fish Auction Site
I am amazed by these fishermen. Economically, they rank below average, meaning their lives are far below the standard of people with a decent income. Yet, despite their difficult living circumstances,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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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d
[카일의 일상#921]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며
새로운 사람, 새로운 조직, 새로운 나라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일.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익숙했던 것들을 뒤로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배우고 적응하는 중이다. 잘하고 있는 건지,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가끔은 마음이 무거워진다. 창밖을 보니 멀리 산 위로 구름이 잔뜩 내려앉아 있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언제 그칠지. 지금 내 마음 같기도 하다. 그래도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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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d
[카일의 일상#920]비오는 날 만난 꽃무릇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산책길에 나섰다. 하늘이 잔뜩 흐리긴 했지만 설마 비가 올까 싶어서 그냥 나왔다. 그런데 딱 10분쯤 걸었을까.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나온 김에 조금 더 걸어보기로 했다. 오히려 한산하고 조용해서 나쁘지 않다. 그렇게 한참 걷다가 돌아오는 길에 눈에 들어온 빨간 꽃. 꽃무릇이다. 일본에서 산책하다 보면 요즘 논두렁이나 길가에서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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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d
[카일의 일상#919] 빨래가 잘 마르는 계절
아침부터 하늘이 참 맑다. 햇빛도 좋고 바람도 적당해서 빨래를 널어두기 딱 좋은 날. 하나둘 빨래를 걸어놓고 바라보니 색색의 옷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줄지어 있다. 여름처럼 덥지는 않은데도 햇볕과 바람 덕분인지 빨래는 금세 보송보송해지고, 마른 빨래에서 나는 햇살 냄새도 괜히 기분 좋다. 가을은 이런 소소한 순간에도 느껴진다. 맑은 하늘 아래 빨래가 잘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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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d
[카일의 일상#918] 가을이 스며드는 중
초록이었던 잎에 조금씩 색이 바뀌고, 아침저녁으로 달라진 공기가 느껴진다.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마음도 조금씩 달라지는 중. 날씨가 변하고, 색이 변하고, 그 작은 변화들이 괜히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가을이 이렇게 갑자기 훅 찾아오니 놀랍고, 반갑고, 괜히 설렌다.
acgalarza
Town Square
18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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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read books, listen to podcasts, and attend seminars to gather the best ideas available. Yet a few weeks later, most of it is gone, and very little of what you learned has made its way into how you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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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d
[카일의 수다#921] 일상으로 나온 히로시마 불단의 옻칠
히로시마 불단을 둘러보고 나니 옆에 놓인 작은 그릇들이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면 도자기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들은 흙으로 만든 도기가 아니라 옻칠로 완성한 칠기다. 작가는 고야마 나오야(高山尚也). 히로시마에서 대대로 불단을 만들어온 집안의 4대째로, 전통적인 불단 제작과 옻칠 기술을 이어가면서 이를 현대적인 생활용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진 속 그릇처럼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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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d
[카일의 수다#920] 일본의 불단, 한국의 제사상과 무엇이 다를까
히로시마 불단을 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크고 정교한 불단을 일본 사람들은 집에 두고 실제로 사용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물론 현대에는 불단을 두지 않는 가정도 많아졌지만, 전통적으로 일본의 불단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집 안에서 불교 의례를 행하고 돌아가신 가족을 기억하는 공간이었다. 일본어로 불단은 ‘부츠단(仏壇)’이라고 한다.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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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d
[카일의 수다#919] 넷플릭스 스캔들,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좋아했던 터라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나온 《스캔들》도 궁금했다. 2003년 개봉한 영화가 이미숙, 배용준, 전도연의 조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이번에는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같은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낸다. 《스캔들》은 프랑스 고전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긴 작품이다. 여성에게 엄격한 규범이 요구되던 시대,
khaiy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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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d
[카일의 수다#918] 히로시마 불단, 불단거리와 전통의 기술
히로시마에서 조금 독특한 전통공예를 만났다. 바로 히로시마 불단(広島仏壇)이다. 사진으로 보면 검은 옻칠과 금빛 장식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의 불단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장인 기술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히로시마 불단의 역사는 에도시대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슈에서 이주해 온 장인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목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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