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디셀렉트에서 빌려 틈틈히 읽고 있는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에서 밑줄 친 내용을 옮겨 봅니다. ^^
인풋만으로는 아웃풋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인풋의 양이 많더라도 추상화와 구조화를 할 수 없으면 '만물박사'는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 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지식 운용은 어렵다. 또 추상화와 구조화에 성공하더라도 그 내용을 효율적으로 정리 및 축적해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끌어내 사용할 수 없다면 지적 전투력의 향상은 불가능하다.
으앜 찔리는 것.. ㅋㅋ 이것 저것 읽는데 뭔가 종종 잡지식 정도의 느낌으로 쓰이지 실전??에 투입되지 못하고 언어로서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음..
예전 지식의 구조화 수업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독서를 할 때에 2가지 질문이 핵심이라고 했다.
첫번째 질문은 그것이 의미하는 정확한 의미를 이해해서 오독을 피하고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 두번째 질문은 나의 삶에 나의 내면에 나의 일에 나의 블라블라에 의미하는 것을 찾아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가 되었을 때야 죽은지식이 아니라 살아서 생생하게 움직인다고.. 독서뿐 아니라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에서.. 여튼.. 나는 두가지 다 그다지 되는 느낌은 아니다. 반성반성. ㅋㅋ
"독학의 기술은 기억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변화하는 사회니.. 기억하는 것보다.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구조화 디지털화해두고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하면 기억하는 것에 낭비가 줄어든다는 내용이다.
오히려 망각.. 필요 없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소중한 기술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변화에 따라 불필요한건 없애야 하는 데 집착하는 것..
요즘 읽고 있는 움직임을 위한 가이드라는 책에서도 인체 움직임의 변화를 3가지로 말한다.
홈은 움직임의 신경회로를 길을 이야기한다. (움직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
이중 4번이 뇌에게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잘못된 야구스윙 자세를 익힌 사람이 그것을 바꾸기는 힘들다. 경기중에 무의식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위에서는 지식의 차원이지만 몸의 차원에 대입해도 원하는 것을 망각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소중한 기술인 것 같다.
독학에 의한 지적 전투력을 향상시킬 때도 마찬가지다. 아무런 전략 없이 무기를 닥치는 대로 모은다고 전투력이 높아질 리 없다. 우선 "나는 어떻게 싸울 것인가? 어디서 강점을 발휘할 것인가라는 큰 '전략'이 필요하다.
뭔가 관심 생기면 그냥 그 키워드로 검색해서 관련된 자료들을 모으고 읽고 흥미를 잃으면 던져두고 다른걸 읽곤 한다. 뭔가 싸움까지는 아니지만 좀더 전략을 생각한다면 효율적으로 쌓여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전투력'.. '싸움'이라는 단어를 써둔걸 보니. 정말 읽은걸로 받아들인 정보를 삶 속에 넣어서 굴려 보면서 입력 -> 삶속에서 실험 -> 결과 과정을 거치면서 제대로 몸속에 녹여내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몸으로 하는 공부.. 세포에 세기는 공부의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학이란게 이런걸까..
위에서 말한 나에게 의미하는 것이 숙고를 통함이라면.. 이건 뭐랄까.. 지식덩이를 삶속에 이리 저리 굴려서.. 묻어나게 한다는 느낌 ㅎㅎ
현재 사회는 정보 과잉인 상태이기 때문에 지적 생산 시스템의 핵심은 '인풋한 양'보다는 '인풋한 밀도'에 있다.
양보다는 역시 질이지!!!~~~ 양만 많고 목차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활용이 잘 안되고.. 목차가 잘 되어 있어도.. 양이 많으면 버퍼링이 걸리기 마련이다. 위에서 말한대로 필요 없는 부분은 망각해 버리고 필요한것만 잘 구조화 시키기..
전략은 필연적으로 차별화를 요구한다. 즉, 어떻게 하면 타인과 다른 정보를 인풋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독학 전략 최대의 포인트이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인풋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인풋하지 않을 것인가'이다.
끄덕끄덕 위의 문장에 대한 답인듯~~
"배움의 시점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되고싶은지 모른다. 그것은 나중에 돌이켜보고서야 알 수 있는 것들이다. 그것이 성장이라는 것이다. 성장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는 성장할 기회가 없다. 그때까지 자신을 몰랐던 논리로, 자신이 한 일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고 헤아리며 자신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성장'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리 '나는 이렇게 성장할 거야'라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배움이란 언제나 그렇게 미래를 향해 몸을 내던지는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위다."
뭐랄까 무언가 정보 속으로 들어가 배우고 경험하기 전에는 미지의 세계다. 그 과정에서 방향이 바뀔 수도 있고 그저 '직면'하고 반응하고 나에게 진실하며 나아감으로서 그 안에서 나를 세워 타인의 지식을 이식한 것이 아닌 새로운 나로서 거듭나게 되는 것 같다. 말하고 보니 거창해서 오글거리지만 그렇게 안에서 떠오름..
나에게 다가오고 지나가는 곳 속에서 '직면'하지 못해서 나는 사라지고 휩쓸려가는 경험이 많기에 진실됨으로서 중심잡고(가운데 ㅋㅋ ) 나아감에 대해 떠올라서 그런가 보다.
문득 미술관에서 보았던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사진이 떠오른다.
단순이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서 활용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어서 재미있게 잃어지는 책이다.
우울감은 잦아 들고.. 미묘한 열정.. 그러나 좀 탁한느낌이다. 조금씩 정제 되어가는 느낌이랄까~~
의식의 흐름에 따라 밑줄 그은 것에 끄적끄적 메모를 해보았습니다. 정말 떠오르는 대로라 맥락 없이 띠용띠용 튀는 군요 ㅎㅎ
그래서 독학은 저의 삶의 무기가 될까요? ㅎㅎ
어느덧 늦은밤 금요일이 되었네요. 돌아오는 밤은 불금인데 달리실 준비를 하며 좋은 꿈을 꾸고 계시려나요? 행복한 밤이 되시고 좋은 꿈 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