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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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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투자자, 시민 기자 그리고 스티미언. "삶은 지식과 경험의 보고(寶庫)이자 향연이다. 그러므로 나 풍류판관 페트로니우스가 다음처럼 말하노라." - 사티리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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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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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판관의 투기일지 12차] 미네르바의 노란 토끼가 뜬다
아무래도 장난질은 이제 끝인 것 같다. 이틀 전 쓴 포트폴리오 및 대응전략은 파기한다(천연가스 제외). 트리핀의 딜레마니, 페트로 달러니, 연준의 귀금속 가격 조작이니 이런 말을 처음 접했던 것이 거진 5년 전이다. 그 이후로 꽤 많은 경제 서적을 읽었지만 아직까지 단 한 번도 그 '음모론성' 글들이 실제 '음모론'에 불과함을 논증한 책은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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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공지] 총 상금 300스팀+100스팀, <스팀방송국>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EVENT 공지] 총 상금 300스팀+100스팀, <스팀방송국> 이름 공모 이벤트 명 : <스팀방송국> 이름 공모 취지 : <스팀방송국>의 이름을 공모함 기간 : 본 포스팅의 종료 시점까지 참여 방식 : 댓글로 아이디어를 주세요 선정 방식 : <스팀방송국> 스탭들이 토론하여 결정 최종 선정작 상금 : 300스팀 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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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판관의 투기일지 11차] 대부분 잡설 및 일부 포트폴리오
투기일지는 오랜만에 쓴다. 지난 번 글을 읽고 나니 내가 저걸 샀었나 기억도 안나는 것들도 많다. 안랩은 결국 사지 않았다. 그 사이 투자를 안 했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천연가스 폭등장부터 금광주 투자와 미국 VIX 상승과 신흥국 증시 하락 ETF까지 연달아 홈런을 친 투자로서는 올해 최고의 한 달이었다. 물론 실력으로 보기는 어렵다. 북유럽에서 온,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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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강자 下
종종 내 블로그에 등장하던 사람이 있다. 군 시절 후임이다. S대 총학생회장을 하고 언론을 화려하게 장식한 졸업 파티를 열었던, 그 힘든 군대에서 매일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책을 읽고 일병 때부터 골프를 치러 다녔다는 그 사람 말이다. 게다가 미남자에 만능 스포츠맨이라 범접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보였다. 제대 후 우연치 않게 버스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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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강자 上
[근 십 년 텀을 두고 두 명의 젊은 사업가 지인을 관찰하며 이에 대해 느낀 바를 적은 글입니다.] 사실 굳이 그 사람 이야기를 내가 꺼낼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스스로를 초일류랑 비교하며 그래도 뭔가 보조라도 맞춰가는 인생인냥 포장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일류는 고사하고, 철 없던 시절 은연 중 무시하던 사람에게도 잔뜩 밀려 있는 내가, 그 사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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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질문자의 나이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답
[질문] 안녕하세요, 인생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냅니다. 제가 지금하고 있는 고민들을 풍류판관님께서 이미 해보았고 그래서 저에게 답변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메일을 보냅니다. 일단 저를 간략하게 소개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십대 중반의 남학생이고 모 대학 상경계를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을 작년에 입학해서 또래에 비해 늦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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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켓(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안녕하세요? 풍류판관입니다. 영화 티켓이 득실거리네요. 퇴사한 모 대기업에서 잔뜩 받아온 겁니다. 임직원 포인트를 안 쓰고 퇴사하면 그냥 소멸하는 줄 알고 영화 티켓을 잔뜩 샀는데(영화 티켓만 살 수 없어서 아이언맨 공기청정기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이건 충동구매일까요 아닐까요?) 알고 봤더니 포인트는 퇴사하면 일괄 현금으로 환급해주더군요. 제길 이거 뭐 병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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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지 않아서 당신을 더 존경했습니다
일본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저작에는, "사람은 깨달은 듯 싶어도 결국 땅에 두 발 딛고 선 짐승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요즘 스타일로 의역해보자면, "쿨한 척해도, 사람은 땅에 발 디디고 선 짐승이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예전 내가 복싱을 배웠던 도장의 관장은, “불사조”라고 불리었다. 그는 원래 국가대표 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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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와 스팀잇 - 인간의 공진화
예전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배경 설명에는 참 재밌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이 고등한 지성과 우수한 사회 체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링크」를 통해 서로의 정신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컨셉을 개인의 자아가 단절된 집단주의의 발현을 표현한 것으로 보아야 할까? 그렇다면 그들이 고등한 문명을 이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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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놀리던 그 친구
친구, 아니 사실 친구라고 말하기에는 좀 사이가 멀고 알게된지 오래인 그런 녀석이 있다. 스타크래프트만 좋아했고 아직도 모쏠인 녀석이다. 그 녀석에게 스타크래프트란 친구들보다 부족한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였다. 적어도 내가 게임은 너희보다 잘 한다, 이런 식. 그렇다고 게임을 막 잘 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프로게이머나 유튜버는 고사하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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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신잡] 미형의 귀신은 없다
종종 영화에 등장하는 귀신들은 제법 미형에 때로는 카리스마를 지닌 존재인 경우도 많다만 내가 보아온 대략 수만의 존재 중 그렇게 생긴 자는 없었다. <주온>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일까, 영화 관람 후 몇주간은 다 토시오나 카야코 닮은 애들만 나왔지만(엔터테이먼트에 불과한 영화 캐릭터들이 나왔다는 점에서 역시 내가 가위눌리며 보아온 것들이 진짜인지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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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못생겼다는 말
내 친구가 당신이 못생겼다고 말했다. 당신은 당차고 똑똑한 여자니까, 그냥 대놓고 말했다면 거울이나 보고 말하라는 식으로 씩씩하게 응수했을텐데. 그만 그 친구가 꺼낸 어떤 이야기가, 당신이 못생겼다는 것을 당연한 전제로 깔은 터라 당신의 눈에 당황하는 기색이 보였다. 만약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신에게 환영받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난 자리에서 그 녀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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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욕망은 물욕이나 성욕이 아니라, 바로 남이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욕구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도, 자신에 대한 실망도 모두 여기서 나오게 된다. 자신을 매력적으로 드러내려고 애쓰는 사람은 보통은 매력이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 이들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 그들은 대화에 있어 주된 관심사가 '나를 보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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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신잡 - 서문
위선이 어른의 특징이라면 위악(僞惡)은 어린 아이의 특징이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과장스레 이야기 하며 그 폭력성과 선정성을 부풀리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 이야기를 쓰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삶에 대한 일종의 부풀림, 실은 특별하다는 말을 갈구했던 그 어린 시절의 잔상이 남은 것은 아닐까 한 번쯤 생각해본다(그렇다고 우려라고 말할 것은 없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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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의사의 불편했던 비즈니스 매너 - 자존심을 세워야 하는 진짜 이유
나는 한의학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와 별도로 그저 위약효과라고 치부하기에는 내 몸에는 제법 잘 받는 편이다. 내게는 거의 10년 가까이 방문한 한의원이 있다. 내 담당 한의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 한 시간, 때로는 두 시간도 기다려야 한다. 그 한의원에는 다른 한의사들도 있다. 모두 원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저 클라이언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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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덕담 - 모두 <타짜>의 곽철용 사장만큼만 성공하시길
이름을 듣고 바로 떠올리지 못할 분들이 있을까봐 설명하면, 곽철용은 바로 고니와 화란을 괴롭히던 그 고스톱 하우스 사장이다. 악역 전문 배우인 김응수 씨가 분했다. 영화 내내 잔인하고 허세 넘치는 면모를 보여준다. 자기 편으로 포섭한 줄 알았던 고니 앞에서 인생 설교 꼰대짓을 하다가 죽는 장면이 실로 백미. 근데 나이가 들어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젊어서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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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가 주된 쟁점이 아니다 – 땅의 세습에 대한 인간의 갈망 영화 <명당>
성경의 전도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한 세대는 가고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땅에 대한 인간의 갈망은 영원하다. 현 시대에도 유산 계급과 무산 계급을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은 바로 땅을 소유하였는지다. 초등학생들 장래희망이 건물주, 즉 입대업자인 시대. 치솟는 땅값을 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가지지 못한 자들과, 더 많은 땅을 소유하고자 하는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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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날 현지 여자들한테 호구 털린 이야기
리스크가 높은 일에 베팅해 말도 안될만큼 엄청난 결과를 얻는 것과, 자신을 과대 평가한 덕분에 무모한 일에 도전했다가 장렬히 산화하는 것. 이 두가지의 메커니즘은 실은 꽤 흡사하다. 프리드리히 대왕이 군신(軍神)으로 추앙받는 반면 칼 12세는 스웨덴 제국을 끝장 낸 골빈 무골 정도로 인식되는 것은 전자는 전쟁에서 이겼고 후자는 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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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판관의 투기일지 10차] 포트폴리오 및 대응전략
[관세부과 예측실패 및 중국증시 Long Position] 기관 투자자들은 다 머리에 총 맞은 바보들일까? 아니면 뻔히 알면서도 불나방들의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장단 맞추어주고 있는 것일까? 몇시간 내로 트럼프의 2,000억 달러 관세 발효가 현실화될 것이다. 나는 중국 증시 폭락에 베팅하는 것을 딱 지난 주 금요일에 그만두었기 때문에 익절을 했다만 그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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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기지 방문기
스티미언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선유기지에서 선유기지 대장 @kindbreeze님과 @ccodron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선유기지는 초행길이었습니다. 그간 제가 기억하는 선유로51길은 많이 변해있더군요. 10년 전 이곳에 있던 복싱 체육관을 다녔고, 당시 이곳은 노숙자 아저씨가 숙박비를 두고 다투던 여인숙과, 시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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