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B의 마지막 보루 Utopian 프로그램 7월 31일로 중단

HF21의 50:50 변경, 스팀잇 무상임대 100만제한(유토피안 기존에 200만 받고 있었습니다.)에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아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이었으나 하루전 Utopian is joining a new family! Imminent Changes 공지를 통해 7월말부터 현행 유토피안 프로그램이 중단된다는 공지가 올라왔군요.

뭐 사실 이미 3개월쯤 freedom과 100만스파 넘는 임대와 스달을 교환했을 때부터 현행 유토피안 프로그램의 몰락은 시작되었지만 공지 제목도 자신의 회사가 새롭게 태어난다 자랑이 앞에 오고 대부분 유저가 더 관심있을 매우 중요한 현 프로그램 중단은 Imminent Changes에 몰아넣는 제목부터가 참 unprofessional합니다. 증인서버 중단할때도 그렇고 여러모로 유토피안 대표는 스팀상의 유토피안 프로그램에 애착을 많이 잃은 느낌이었습니다.

이해는 충분히 합니다. 계속 열정페이로 일할 수 없는 것이고. 아마 본인이 가져가는 수익도 (있다해도) 미미했을 겁니다. 그러니 100만으로 줄어드는 마당에 더 고민하고 싶지 않았겠죠. 이걸 본인이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사업으로 접근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사업을 하겠다면 전혀 잘못도 아니고 축하해줄 입니다. 단지 기존 프로그램 중단에 대한 공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 뿐입니다.

PoB가 망해도 열번쯤 망한 스팀잇에 그래도 마지막 보루(적어도 겉보기에 민망한 보상 찍히는 것을 방지해주는)였는데 앞으로 스팀잇에서 좋은 분석글(이미 확 줄었지만)은 거의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유토피안을 통해 이루어지던 번역도 앞으로 사라지겠습니다. dakeshi님의 유토피안 번역글도 더 못보겠네요ㅠㅠ

일단 저도 과거처럼 글을 안쓰게 될 것 같습니다. 유토피안 보상도 시간비용이 안 안되기에 보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애써 시간 들여 민망함을 감수할 이유는 없습니다.

유토피안 대표가 스팀에 좀 더 애정이 있었으면 스팀관련 깃허브로 한정해서라도 좀 운영을 하면 스팀잇과 서로에게 윈윈이 되었을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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