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뿐이라 더 소중한 벚꽃 여행. 그 여행을 떠나는 버스안에서 끄적이는
@xiian 시엔📝 입니다. 대문을 만들어 주신
@kyunga님 감사합니다.
프롤로그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스팀잇에 가입했고 스팀잇을 하고 있는건지. 스팀의 보상가치도 떨어지고 사람들은 돈이 안된다며 떠나가는데 왜 나는 끝까지 남아서 매일 퇴근하고 피곤해도 쉬지 않고 포스팅하고 소통하고 있는건지.
매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해 집에와서 잠들기까지 스팀잇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냥 궁금했다. 무슨일을 하든 왜 하는지 머릿속으로 정리해놓지 않으면 하기 싫은 습관 때문일까. 스팀잇을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되었다.
스팀잇을 하는 이유 ➪
내가 처음 스팀잇을 접하게 된건 지인을 통해 이더리움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찾다가 스팀잇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부터였다. 그게 첫 시작이었고 나는 암호화폐 정보를 얻기 위해 틈틈히 들어와 나보다 앞서 공부한 사람들의 글들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
스팀잇 암호화폐 정보의 수준은 타 사이트에 비해 뛰어나다.
그러다 점차 스팀잇을 통해 금전적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보팅으로 받은 스팀달러로 소고기를 사먹는 인증글들을 통해 현실에서도 사용 가능함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뉴비가 아무리 열심히해도 고래들의 보상을 따라갈 순 없었고 포스팅을 하지 않고 정보를 얻기 위해 눈팅만 하는 유령 유저가 되었다. 하지만 난 최소한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암호화폐 정보를 얻기 위해 스팀잇을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은 암호화폐 정보를 얻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스팀잇의 미래 가치를 위해 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기도 하고 여기서 알게된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것이 재미가 있다. 그 외에도 포스팅을 통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필력을 늘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블로그는 항상 몇일하고 나면 포기하곤 했는데 스팀잇에서는 3개월 넘게 꾸준히 포스팅을한 이유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이게 내가 스팀잇을 하는 진짜 이유들이다.
보상만 바란 사람은 떠난다 ➪
얼마전까지는 스팀잇의 금전적 보상만을 위해 가입한 사람들이 많았다. 스팀과 스달이 1만원, 2만원 가까이 도달했을때 보상을 받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이 그야말로 폭주했다. 몇 분 몇 초로 새로운 글들이 kr태그로 올라왔고, 그 글들을 일일이 찾아 보는 것 조차 힘들 정도였으니까.
근데 그 보상이 10분의 1로 떨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깜쪽같이 다 사라졌다. kr로 올라오는 글들은 예전만큼 많지 않아 양질의 글들이 눈에 더 잘 들어왔다. 자연스레 꾸준히 또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의 포스팅과 그들의 존재도 점차 더 빛을 바라기 시작했다. 진짜 보석 같은 사람들만 남게 된 것이다.
애초부터 금전적 보상만이 목적이었던 사람들은 보상이 떨어짐과 동시에 목적을 상실했고, 스팀잇에 남아있을 이유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포스팅할 시간에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스팀잇은 더이상 그들의 성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목적을 잃은 그들은 떠났버렸다.
보상 보단 재미 ➪
처음 싸이월드가 나왔을때가 새록새록 생각난다. 왜 그때 우리는 싸이월드에 열광하고 전 국민이 매일 싸이월드에 접속해 몇 시간이고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 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그건 '재미' 때문이 아니였을까?
아바타를 사서 마이룸을 꾸미던 그때의 그 재미는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
지금의 스팀잇은 글로소득이라는 보상만을 강조한다. 보상을 강조하다 진짜 중요한 '재미'를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된다. 2년간 보상을 강조했는데 아직까지 대세글 보팅수가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건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과는 다르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재미가 없으면 지속가능성이 없다. 재미가 없는데 억지로 하는 건 우리가 일하기 싫은데 회사를 가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것만큼 괴로운게 또 있을까? 스팀잇에서 조차 그런짓을 하기에 우리는 너무 지쳐있다.
그렇다면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 또 해야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들 중에서 예전부터 관심 가지고 지켜봐오던게 있는데 그건 바로 #kr-gazua 태그다.kr- gazua는 반말만을 사용해야 하고 일상 이야기나 아무말이나 막 던져도 사람들이 반응해주고 소통함은 물론 뉴비들도 기본소득 이상은 할 수 있다. 그 이면엔 @abdullar님의 지원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또 #kr-diary나 다른 태그에서 쓰고 있는 일상글들이 지금 보다 더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암호화폐를 모르는 사람들도 와서 즐기고 보팅받는 재미,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말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좋은 정보를 찾아서 남기는 글들도 환영받아야함이 마땅하지만 그 외에 일상적이고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글에도 소통하고 보팅해줄 수 있는 스팀잇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야 보상 보다 재미를 느낀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함께 스팀잇에 정착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글 큐레이터 ➪
일상글들이 더 늘어야하고 이를 통해 뉴비들의 진입장벽도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이번 @clayop 클래옵님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스티미언들을 보고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다. 물론 클래옵님이 나와 같은 생각으로 큐레이터를 선정하시진 않았겠지만 그동안 꾸준히 방문하며 소통했던
@songa0906 쏭아님이나
@stylegold 스타일골드님 그리고 얼마전
@leeyh 레오님이 추천해서 오늘 큐레이터로 선정되신
@lalaflor 라라님은 모두 일상글 위주로 포스팅하던 스티미언들이었다.
특히 라라님의 일상 생활에서의 에피소드와 가본 곳 또 직접 만들었던 음식들의 포스팅은 스팀잇을 더 살아있게 만들고 사람들에게 스팀잇의 진입장벽을 허물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상적인 글들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때 암호화폐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