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소식이다.
얼마 전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의 여파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우리 손흥민 선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뼈아픈 결과 속에서 벤치를 지켜야 했고, 대회 내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을 것이다. 대표팀을 향한 진심을 알기에 그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져 팬으로서 나 역시 속이 많이 상했었다.
월드컵이 끝나고 소속팀 LAFC로 돌아왔을 때도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어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치열한 'LA 더비'에서 드디어 터졌다! 선발로 나와 그라운드를 누비던 후반 12분, 마침내 시즌 첫 리그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를 보니 손흥민 선수의 표정이 한결 밝아져 있어 마음이 놓였다.
"국가대표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겪으면 가능한 한 빨리 소속팀으로 돌아오고 싶어진다. 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오늘처럼 좋은 감정을 느끼면 힘들었던 기억도 조금씩 잊게 된다."
손흥민 선수의 이 말을 들으니 울컥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존중해 주고 믿어주는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님과 좋은 동료들이 있는 LAFC가 있어 정말 다행이다. 힘든 순간마다 축구로, 그리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과 함께 슬픔을 이겨내려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참 멋지다.
소중한 시즌 첫 골은 월드컵의 깊은 상처를 씻어내고 새로운 비상을 알리는 신호탄일 것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최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우리 손흥민 선수!
오늘의 멋진 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MLS 후반기에는 또 어떤 환상적인 활약으로 우리를 웃게 만들어줄지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늘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