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첫 매장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8월 14일 첫 매장을 열면서 한글 간판을 내걸었다. 이는 K버거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최근 한류 열풍 속에서 한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엔 일회성 이벤트에 가까웠던 한글 활용이 이제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패션 업계: 마뗑킴은 ‘한글라인’을 출시하여 해외 소비자들에게 K패션과 한글을 함께 알리고 있다.
식품 업계: 농심은 일본 하라주쿠에 ‘신라면 분식’을 열고, 한글 패키지를 활용한 키링까지 선보였다. 오리온, CJ제일제당 등도 해외 시장에서 한글이 쓰인 패키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도 한류에 편승해 한글을 자사 제품에 활용하고 있으며, 네슬레 자회사 매기(Maggi)조차 ‘라면’을 한글로 표기한 제품을 내놓았다.
유통업계에서는 지금의 한글 인기가 과거 일본어 마케팅 열풍과 비슷하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농심은 “Korea No.1”을 넣고, 하이트진로는 ‘JINRO’ 로고 크기를 키우는 등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한글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높아졌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한때는 영어, 일본어가 세련됨과 신뢰감을 주는 언어로 소비되던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한글이 그런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특히, 단순히 우리 기업만이 아니라 해외 기업들까지 한글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글이 단순한 문자 이상으로 문화적 상징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K-팝, K-드라마, K-푸드 등 K컬처 전반의 영향력이 넓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글을 통해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켜내면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글 간판이나 한글 패키지가 오히려 ‘프리미엄’으로 여겨진다는 사실은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한글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국, 이 흐름을 잘 활용한다면 한글은 단순히 한국인의 문자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브랜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