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창조신화, 그 가운데 멤피스 신학과 성경의 몇 구절들

soo123(43)
Published in
#kr
Words
131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30443345_10157304162799418_2863018228781678592_o.jpg

이집트의 창조신화, 그 가운데 멤피스 신학과 성경의 몇 구절들
이집트에는 다양한 종류의 창조신화가 존재합니다. 그 가운데 이 사진 속의 샤바카 스톤(Shabaka Stone)에 새겨진 것은 멤피스를 기준으로 발달한 신화이기 때문에 보통은 '멤피스 신학(Memphite Theology)'라고 칭합니다. 멤피스 신학에서 말하는 창조신화의 주인공은 프타(Ptah) 신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신화 속에서 프타는 어떤 실체가 있는 신의 모습이 아니라 관념적인 원리 정도로 그려집니다. 예컨대, 프타는 심장에서 떠올린 관념을 혀와 입술로 소리내어 말함으로 다양한 것들을 창조합니다. "이 말씀에 의해서 영혼(ka)이 만들어지고 운명(Hemsut)이 결정되었다"라는 대목이 등장하는데, 이 대목에서는 아무래도 기독교 성경의 창세기 1장의 한 구절과("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요한복음 1장의 한 구절("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덧; 요즘 논문의 마무리 작업과 함께 이집트 신화와 관련된 대중적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 결과물을 보실 수 있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