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원에는 자습실과 강의실에 모두 CCTV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자습 실에는 앞 뒤로 하나씩 두 개가 있고 강의실들에도 작은 강의실에는 한 개 큰 강의실에는 두 개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실 요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CCTV를 설치하는 학원이 많기 때문에 설치까지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희 같은 경우 공식 시험장이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제는 CCTV를 너무 자주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일반 학원들에 다닐 때도 학원에 CCTV가 있는 학원들은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학생의 안전과 도난방지 용으로만 사용되었지 학생들을 감시하는 용도로는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학원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이상 CCTV를 확인하는 일은 없었죠. 그런데 이 학원에서는 정말 자주 CCTV를 확인한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자습실에 모여 무슨 이야기라도 하면 핸드폰이 띠링 하고 울립니다. 단톡방에 자습실에서는 정숙이라는 카톡이 도착하죠. 그리고 저희가 무음으로 해놓고 못 들을 때는 CCTV 를 통해 선생님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인인데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몰랐는데 그 CCTV들이 소리까지 다 녹화가 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거기서 완전 소름이 돋았습니다.
CCTV로 학생들을 감시하고 학생들이 보이지 않으면 연락하고... 처음에는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조금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자습실 것만 그렇게 자주 보는지 알았는데 모든 CCTV들을 자주 보신다고 하더라고요. 학생들이 자습실에서 영상을 보면 그 학생을 줌 해서 어떤 영상을 보고 있는지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제 공부에 그렇게 신경을 쓰시는 편이 아닙니다. 그냥 알아서 하도록 맡기시는 편이죠. 그래서 제가 자습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와도 그냥 편한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공부는 개개인의 취향이 있는 거고 편한 방식이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도 저에게는 별로 뭐라 하지 않으시는 편이지만 다른 학생들 특히 부모님께서 간섭을 하시는 경우에는 더 감시가 심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학생들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도 은근 신경을 쓰십니다. 모든 내용이 소리까지 다 녹화되기 때문에 원장님이 들으면 안 될 소리라면 학생들과 모여 정말 소근소근 이야기 해야 합니다. 저는 그동안 저한테 들리는 소리가 없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 해보니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더라고요. 학생들은 이 정도면 인권침해가 아니냐는 말도 합니다.
원래 저는 저한테 딱히 피해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자꾸 신경 쓰이고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생각해 볼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너무 집착같지 않나 합니다... 저는 이건 꽤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