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을 하는데 있어, 생기는 오해 한가지.
그럼 감정을 느끼지 않느냐 하는 거예요. 그건 아니예요. 감정은 느끼죠. 그러나 거기에 사로잡히지 않은 거예요.
예를 들어, 화가 난다고 해요.
그럼 보통은 화가 화를 불러요. 화가 나는 그곳에 기름을 붓죠. 그리고 화가 더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요.
그게 보통의 자아 네트워크입니다. 화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생존본능이죠. 화풀이 본능이예요. 그래야 자기 존재가 있는 것 같은.
물론 그건 전략적 감정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잃을 게 많으니깐요.
하지만 그게 전략이 되기 위해서는, 화에 얽매여서는 안됩니다. 화는 화로 끝내야 합니다. 화로 흘러가야 해요. 논리적으로.
자연적으로.
마음챙김을 통해 화를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화를 불러내는 힘으로 그 화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화는 자기 할일을 하고 물러납니다.
정신력은 어떤 감정을 억누르는 게 아니예요.
감정이 emotion하게 흘러가도록 놓아주는 거죠. 즉 움직임을 갖고 흘러가도록.
거기에 더 불필요하게 기름을 붓는 게 아니라.
이미 많은 힘을 쓰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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