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자기계발의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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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옥상에서 친구녀석과 대화하던 중 자기계발에 대해 말을 나눴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가 극복해야 하는 자기의 나약함에 대해 말했고, 죄책감과 절망, 그리고 마음보다 몸의 힘듦을 말했습니다. 자기계발이란 게 뭘까요. 자기계발이란 종교는 왜 사람을 힘들게 할까요. 사탕발림을 하지만 실상 그 내용을 보면 끊임없는 자기 학대입니다. 자기고갈이 되기 쉬운 게 자기계발입니다. 그리고 그 자기고갈을 자기에서 끝나지 않고 타인에 대한 고갈을 가져옵니다.

뇌라는 게, 자기가 자기신을 통제하기 어렵게 되어 있거든요. 자기를 통제하려는 건 많은 에너지가 듭니다. 그래서 쉽게 고갈되고 말죠. 그러고 나면 순간은 넘어가지만, 그 다음에 오는 충동에 대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음챙김으로 그냥 인정하고 받아주고, 자기 자신을 알아차림 하면, 불편한 충동들은 잠잠해 집니다. 그리고 그 충동이 주는 메시지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되죠.

하층 노동자로 살아가다가 50세에 대서야 문단에 등단했던, 찰스 부코스키의 묘비가 생각났습니다. Don't Try. 열심히 하면 할 수록 상화가 발동되어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하지 못하는게 우리 마음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참 쉼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긴밤, 반선긴차를 마시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적습니다.

[마음챙김] 자기계발의 허구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