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2에서 보면, 이단 헌트가 휴가를 즐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암벽타기입니다. 암벽타기는 순간의 선택이 생사를 가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몰입이 필요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을 일부러 밀어 넣는 거죠. 그렇게 하면 마음챙김이 절로 됩니다. 즉 자신의 생리적, 심리적 반응에 대해 살피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곧 죽음이니깐요. 그래서 마음챙김을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마음챙김회로는 고고한 정신적 깨달음을 위한 게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전략기제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도덕경으로 말하자면, 무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위라고 하니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위는 먼저 마음챙김을 하고 난 다음에 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결정하는 바는 오염된 편향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무위를 먼저 한 다음에
그 상태에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때 나오는 전략들은 단순한 계산적 전략이 아닙니다. 오히려 직관입니다. 전략적 직관.
휴가철, 어떤 휴가를 즐기고 계신가요.
즉 자신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휴가인가요, 아니면 요원의 휴가를 누리고 계신가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