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빼도 괜찮아] 홍삼 권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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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직장 동료와 대화 하던 중입니다. 그 친구는 홍삼을 계속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예전 같으면 저도 수긍했을 거예요. 하지만 조금 이상합니다. 홍삼은 기력이 정말 부족한 사람이 먹는 약재라고 합니다. 그런 홍삼을 보통 사람이 습관적으로 먹고 있다는 게 이상합니다. 열심히 살고, 경쟁하며 살고, 자기계발하며 성실히 살라는. 게다가 즐기며 살라는. 자기착취입니다.

사회구조가 낳은 자아상이겠지만, 우리는 너무 자기를 착취하며 삽니다. 게다가 그것을 즐기기도 합니다. 당위를 찾고 그렇지 않을 경우 죄책감마저 느낍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얼마나 땅을 가져야할까요.

힘빼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심지어 힘을 빼면 타이밍이 보입니다. 힘을 주니깐 엉뚱한 타이밍을 잡습니다. 이를 과욕이라고 합니다. 힘을 빼고 공을 차면 훨씬 더 멀리 갑니다. 의식적 통제가 몸을 뻣뻣하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을 빼도 괜찮습니다.

[힘빼도 괜찮아] 홍삼 권하는 사회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