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약속 장소까지 보법步法을 연습할겸 걸었습니다. 걸을수록 느낌은 조금씩 다릅니다. 어제는 장골의 움직임이 느껴졌습니다. 걸을수록 탄력이 생기지만, 지치지는 않습니다. 제법 긴 거리를 걷는데도 호흡이 빨라질순 있어도 숨이 모자르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진 않습니다.
영웅문에서 곽정은 점점 더 내공이 깊어집니다. 그러나 그 내공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독이 됩니다. 그 힘이 역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을 가르치던 강남 칠괴를 잃은 곽정. 그리고 그 사건을 통해 작가는 감정에 대한 관점을 말합니다. 감정을 단순하게 억누르거나 표현하라는 게 아닙니다. 실용적이고 내재적인 접근을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