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니, 몸 안에서 울립니다. 종이 울리듯 울립니다. 옛 기마민족들의 지도자인 선비, 그 분들이 만든 몸짓을 생각합니다. 간단해 보이는 몸짓에 에스프레소처럼 많은 걸 담아 놓았습니다. 간단하면서도 그걸 신체화emboding하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embodied mind란 말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다는 지적사기를 뛰어 넘기 위한 말인데, 말이 참 서글프기도 합니다. 언제는 몸과 마음이 떨어졌었는지 하는 것과 둘째는 마음을 신체화하는 구체적 방법론이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단지 몸의 움직임이 마음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 실험실의 결과에 그치거나, 마음은 없고 몸의 코어만 잡는 운동이거나, 철학은 없고 부드러운 몸의 움직임만 있는 셈입니다.
몸을 알음알이 하는 과정에서 빈소리를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