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jaka 님과
@ssin 님의 챌린지 지명으로 참여합니다.
Steemit Name Challenge
룰은 아래와 같습니다.
1.스티밋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
2.본명을 알려주세요.
3.닉네임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으로 바꾸고 싶으신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steemitnamechallenge 태그를 달아주세요.
5.다섯 분을 지목해주세요.
1.스티밋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
어느 날 후배가 제 자취방에 찾아왔어요. 왜 왔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당시 우리 또래들은 다들 동가식 서가숙 하던 시절이라 딱히 이유가 있어서 오거나 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술이나 한 잔 하자는 핑계였겠죠. 대낮에 들이닥쳤으니 낮술을 하기는 그렇고, 이것 저것 이야기 하는 중 인터넷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해요.
천리안, 나우누리는 귓등으로도 안들었어요. msdos시절 dir명령어에 천지가 개벽하는지 알았지만 배우지는 않았죠. 그 때 도스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 제가 그랬어요.
"쫌 있으면 손으로 샥샥 움직일 수 있는 컴퓨터가 나올거야. 지금 배워봐야 의미없어.."
터치스크린은 아니었지만 그 뒤로 거짓말같이 윈도우가 등장했어요. 점장이 빤스를 반 쯤 걸쳤던 거 같아요. 그 후 인터넷이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었지만 저는 신경쓰지 않았어요. 섣부른 마우스 클릭 하나로 데이터가 훅 지워지는 것을 경험한 이후로 마우스를 혐오했거든요. 인터넷 자체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 후배가 그러더군요.
"형, 메일주소 있어?."
"집주소 알려줘?... 왜?"
친한 선후배 사이에 편지를 보낼 필요는 없잖아요. 이상한 놈일세,,, 이렇게 생각했어요.
저는 후배에게 한참 동안 강의를 들어야 했어요. 그리고 끌려가다시피 동네 피시방에 갔어요. 그때는 피시방이 처음 생기기 시작할 때에요. 제가 얼마나 늦게 인터넷을 접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피시방에 갔더니 대뜸 아이디를 대라고 하더군요. 아이디? 먹을 수는 있는거냐?
아이디가 주소라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근사한 걸로 만들고 싶어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10분은 고민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통 생각나지 않다가 갑자기 산이 떠올랐고 슬픈산이라면 멋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sadmt가 되었어요. 허무하지만 진짜에요.
그 후로 지금까지 그 메일을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구글메일을 더 많이 이용하기는 하지만요.
닉네임 '유니콘피쉬'는요. 정글의 법칙 보다가 생각났어요.
병만족이 바다사냥 나가서 잡아 온 물고기에요.
"이게 유니콘피쉬라는 물고기야.."
예쁜 유니콘피쉬를 잘도 뜯어 먹더군요.
뼈만 남긴 채 발리고 싶었던 것은 아니구요. 그냥 그 이름이 머리에 남아 있었어요.
이것도 허무하지만 진짜에요.
2.본명을 알려주세요.
제 이니셜은 KBS에요. 걸어다니는 공영방송이죠.
3.닉네임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으로 바꾸고 싶으신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딱히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feeltong 님이 유피라고 불러 주시는데 맘에 들기는 해요. 필통님은 네이밍계의 호날두에요.
혹시 바꾼다면 유피도 괜찮을 것 같아요.
4.#steemitnamechallenge 태그를 달아주세요.
네..
5.다섯 분을 지목해주세요.
@joeypark
@hanwoo
@rokyupjung
@jsj1215
@bobo8
이렇게 지명하겠어요. 막상 지명하려니 막막했는데요, 곰곰히 보니까 이미 그 의미를 알고 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