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대문 선물해 주신 @marginshort 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요즘은 좀 나아진 환경 아래서 스티밋을 하고 있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해 졌거든요.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나고 나니 어느 새 바람이 느껴지도록 선선해 졌습니다.
절기는 참 신기해요.
때 지나면 딱딱 날씨가 맞춰 돌아가는 걸 보니 말이죠.
이제 아이 때문에 집에서 24시간 돌아 가던 에어컨도 꺼졌구요.
방문 꼭꼭 닫아 놓고 있어도, 그렇게 많이 덥지 않네요.
물론 선풍기는 틀지만요.
오늘은 장마 다음 편을 써 보려고 컴을 켰는데, 한 시간 내내 글이 열 줄을 안 나가더라구요.
아무래도 대문 제작 한다고 기운을 너무 뺐나봐요.
그래서 뭘 할까 하다가, 그냥 의식의 흐름을 맡기고 자연스럽게 글을 써 보기로 했어요.
요즘 제가 소설 & 대문 제작, 이렇게 크게 두 가지 흐름을 가지고 스티밋 포스팅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육아 글도 올리고, 게임 관련 글도 올리고 그러려고 했는데......
제 초기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땐 그렇게 했었거든요 ㅎㅎㅎㅎ
그런데 연재가 두 개 걸려 버리니까 어느 새 포스팅에서 나머지들이 다 사라지는 거에요.
그래서 조금 연재를 천천히 하더라도, 다른 걸 하나씩 집어 넣자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시' 입니다.
사실 스티밋 오기 전까지는 시를 거의 안 쓰다 시피 했었거든요.
제 스스로도 낯 간지럽기도 하고, 제가 봐도 부끄러울 정도 였었어서......
그런데 여기에서 시를 쓰다 보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어요.
거기에 용기를 얻어 시를 계속 쓰게 된 거죠.
그렇게 쓰다 보니, 제가 봐도 좀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사실 제 포스팅 중에, 시가 제일 오래 걸리거든요.
보통 3개월 이상 씩은 걸린다고 보시면 되어요.
바로 바로 써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시상이 떠오르면 메모하고, 다듬고, 또 다듬고, 지우고 붙이고 다시 쓰고 해서 올리는 거라,
어떻게 보면 제일 애착 가는 포스팅이죠.
길이는 제일 짧지만......
얼마 전에도 시를 하나 썼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마무리가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가을이 되니까 시상이 활발해 지나 봐요.
글 쓰기도 좋고, 읽기도 좋은 계절이라......
그런데 왜 이렇게 소설은 앞으로 안 나가는 걸까요......
여튼 오늘 밤에 나가서 미세먼지 없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니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창문 열고, 바람 한 번 맞아 보세요.
가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