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모르는 번호인데 어딘가 익숙한 번호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받을까 말까 하다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첫음성이 기계음이어서 선거관련한 여론조사인가? 했고, 그냥 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가만히 들어보니 어딘가에서 불이 났다라는 것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회사 속보기로 부터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그동안 속보기 수신번호를 저에게 해놓지 않았다가 얼마전에 수신번호를 저에게로 바꿔놨었거든요.
생각이 나자마자 바로 회사로 운전해서 갔습니다.
딱 1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화재는 아니었고 결론은 화재감지기의 오작동이었습니다.
분명 금요일 낮에 소방관리 업체에서 와서 점검을 했었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작년 요맘때에도 같은 일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낮에 소방업체가 다녀가고 밤에 감지기 오작동이 난 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소방업체가 제대로 확인한 것 맞나? 하고 의심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수신기의 경종을 끄고 나서 불이 났다라고 표시된 곳을 갔는데 감지기의 이상유무를 표시하는 불빛이 들어 온 감지기는 어디에도 안보였습니다.
수신기의 오작동인가? 싶어서 수신기를 복구를 시켜보니 바로 다시 경종이 울렸습니다.
결국에 원인을 찾지 못하고 경종만 꺼 놓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날이 밝자 소방업체에 연락을 했습니다.
소방업체도 쉬는 날이긴 했지만 낮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밤에 수신기가 작동을 했으니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오더라구요.
함께 아무리 찾아봐도 이상있는 곳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나서의 결론은 날씨가 습해서 그런 것 같다. 였습니다.
음... 작년에도 그런말을 했었는데...
아무리 습도가 많은 제주라지만 그렇게 결론을 지어버리면 어쩌란 말인가..
하는 수 없이 수신기가 불이 났다라고 표시한 공간에 에어컨을 살짝 틀어 놓고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상이 없네요.
정말 날씨가 습해서 라면... 제습기든 에어컨이든 틀어 놓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한 것 같아서 찝찝한 기분입니다.
화재감지기가 습도에 강한 이를테면.. 방수 같은게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정말 그런게 있다면 업체를 바꿔야 겠습니다. ㅎ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방수화재감지기가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