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내와 저의 마음은 부채 장수와 우산 장수를 둔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단체로 운동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요.
첫째는 넷볼을 하고, 둘째는 줄넘기를 합니다.
둘다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는데요.
첫째는 넷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둘째는 줄넘기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첫째는 아침에 비가 안왔으면 하고, 둘째는 조금이라도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첫째는 점심먹은 다음 오후에 운동을 한다고 하구요. 둘째는 등교 후 1교시가 시작하기 전에 한다고 합니다.
두명의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는 날씨는 오전에 비가 내렸다가 그쳐서 오후에는 날씨가 맑은 것입니다.
그러면 오전엔 둘째가 비가 내려서 줄넘기를 안해서 좋고, 오후에 비가 그치면 첫째가 넷볼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날씨는... 오전엔 비가 안오고 점심 먹고나서부터 비가 정말 하늘이 뚫린 것처럼 내리네요. ㅎ
아마도 오늘 저녁때 아이들이 투덜투덜 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