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주 오랜만에 점심시간에 바다를 찾았습니다.
오늘 점심시간 서귀포 앞바다는 물이 빠지는 때여서 바닷물을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진에는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요.
바위틈에서 쪼그려 앉아계시는 분들이 5~6명 정도 보이셨습니다.
뭘 잡으시나? 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도 바닷물에 젖어 있는 바위는 미끄러웠습니다.
멀리서 인사를 하면서 가까이 가서 봐도 되냐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보말을 잡고 계셨습니다.
잡은 것 좀 보여 달라고 하시니 봉지안에 들어있는 도구들까지 치워주시면서 사진 찍으라고 하시네요. ㅋ
자신은 너무 늦게 왔고, 먼저 온 할망들이 다 잡아갔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이 보말이 소고기 보다 더 비싸니 안잡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여기저기 보말 천지로 보이는데요.
이런 것은 못 먹고 먹을 수 있는 것은 돌 밑에 숨어 있답니다.
아이들이랑 물 때 잘 맞춰서 보말 한번 잡으러 와야 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