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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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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벚꽃
우리보다 남쪽인 일본 후쿠오카에는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사람보다 벚꽃이 많다.” 라고 하는데, 사람도 많지만 진짜로 벚꽃 나무가 많습니다! 사진을 여러장 올리고 싶은데, partiko는 한 번에 한장 밖에 못 올리네요😅 다른 포스트에 또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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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familydoctor님과 현재 후쿠오카 여행 중입니다. 어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유후인에서 1박 후에 오늘 후쿠오카 시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버스 시간 대가 좀 떠서 유후인 지역 돌아다니는데, 정말 평온한 곳이네요. 료칸에서 하루 온천하고 킨린코 호수 지역 둘러보다가 넘어가면 딱 좋은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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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서점의 일생
책이란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슬프고 괴롭고, 게다가 어렵고 불합리한 것투성이다. 도대체 내가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사는 것은 왜인가? 동서고금의 글쓴이들이 이 문제에 직면하여 각각의 방법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 책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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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욕심
나는 또 욕심을 내다가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이다. 내 것이라고 표시하기, 얼마나 가소로운 욕심이었는가, 마치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 것이라고 표시되기를 바랐던 그때의 눈먼 나처럼··· _가소로운 욕심 中 허수경,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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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작은 것들의 신
‘하늘이 열리고 물이 퍼붓듯 쏟아져내리면, 오래된 우물이 마지못해 되살아났고, 돼지 없는 돼지우리에 녹색 이끼가 끼었으며, 기억의 폭탄이 잔잔한 홍찻빛 마음에 폭격을 가하듯 홍찻빛 고요한 물구덩이에 세찬 비가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풀들은 젖은 초록빛을 띠었고 기쁜 듯 보였다. 신이 난 지렁이들이 진창 속에서 자줏빛으로 노닐고 있었다. 초록 쐐기풀들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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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그녀, 아델
‘만족을 모르는 인간은 주위의 모든 사람을 파괴하는 법이야.’ 레일라 슬리마니, 《그녀, 아델》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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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연애의 기억
'사랑을 ‘이해하는 것’은 나중에 오는 것이고, 사랑을 ‘이해하는 것’은 현실성에 근접한 것이고, 사랑을 ‘이해하는 것’은 심장이 식었을 때 오는 것이다.' 줄리언 반스, 《연애의 기억》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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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거듭나는 인간
'인간은 어머니가 낳은 그날 영구히 태어나는 게 아니다. 생은 인간 스스로 자꾸 거듭 태어나게 만든다.' 개브리엘 제빈, 《비바, 제인》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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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소설처럼
‘대개의 경우 우리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가장 가깝고 소중한 존재로부터 추천받은 책이다. 또한 책에 대한 느낌도 우선은 가장 소중한 이에게 먼저 전하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아니 확실히, 감정이란 원래 책읽기의 욕망처럼 무엇 무엇을 더 좋아한다는 속성을 갖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우리가 좋아하는 이와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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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신화
'인생은 본디 해명되지 않는다. 세상이 과학으로 해명되더라도, 적어도 인간의 삶은 그렇지 않다. 눈으로 보이는 원인이 꼭 실제 원인이 아닐 수도 있고, 자신조차 몰랐던 작은 계기가 인생 전체를 바꿨음에도 그것이 다른 계기 때문이라고 확고하게 믿을 수도 있다. 우리는 하나의 인간 속에 몇 개의 특성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정확히 어떤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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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훈의 시대
'개인은 계속해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간에 물음표를 보내지 않으면 누구나 보수화될 수 밖에 없다. 나를 비롯해 모두가 그런 나약한 몸을 가지고 살아간다. 자신에게 익숙한 언어를 지켜내고 싶어 하고,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거부하고 싶어 한다. 진보를 자처하는 이들도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는 오히려 더욱 보수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언어를 수호하려는 개인은 보수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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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건반 위의 철학자
‘자아는 내면의 불협화음과 리듬을 감추는 하나의 구조물이고 우리는 우리 자신과 끊임없이 타협하며 산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를 자발적인 수동성과 색다른 시간의 경험으로 이끈다.’ 프랑수아 누델만, 《건반 위의 철학자》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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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교육은 인간으로서의 내 삶에 연속성이라는 감각을 부여했고 사유는 나의 존재가 ‘지금’ (지난 몇 년간으로 치자면 ‘우리들’)과 ‘그때’ (역사적으로 보면 ‘그들’)로 분리되지 않도록 해준다. 인류학적 관점이라는 한 가닥의 빛 덕분에 나는 누구에게도 어디에서도, 어떤 시대에도 결코 삶이 단순하지 않다는 믿음을 잊지 않고 있다. 어슐러 르 귄, 《남겨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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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거지 소녀
그녀가 역겨워한 것은 사랑이었다. 예속과 자기비하와 자기기만이었다. 그것을 알아차렸던 것이다. 그녀는 바로 그 위험을 보았고 허점을 읽었다. 앞뒤를 가리지 않는 희망, 열의, 바람. 앨리스 먼로, 《거지 소녀》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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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하지만 지금 당장은, 경마꾼의 얼굴들, 마분지 같은 얼굴들, 끔찍하고, 사악하고, 무표정하고, 탐욕스럽고, 매일매일 죽어가는 얼굴들이 내 일거리다. 마권을 찢어발기고, 각종 정보지를 읽고, 전광게시판의 바뀌는 내용을 쳐다보며 차츰차츰 마모돼가는 사람들. 그러는 동안 나 또한 그들 중 한 사람으로 그들 사이에 서 있다. 우린 병들었고, 우린 희망에 기생하는 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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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작은 것들의 신
‘위대한 이야기들’은 이미 들은 것이고 다시 듣고 싶은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든 이야기로 들어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것이다. 스릴과 교묘한 결말로 현혹하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내용으로 놀래키지도 않는다. ‘위대한 이야기들’은 지금 사는 집처럼 친숙하다. 혹은 연인의 살냄새처럼. 결말을 알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귀기울인다. 언젠가 죽을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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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짧은 글] 매니큐어 하는 남자
〈한걸음 한걸음〉 내가 ‘잘하고 있다’고 나 자신을 칭찬하는 일이 하나 있다. 아침마다 한 시간 정도 강가를 걷는 일이다. 그 한 시간의 아침 예식(morning ritual)을 하면서, 나는 살아감에 대해 배우곤 한다. ‘희망’이라든가 ‘절망’이라든가 하는 흑백의 분류방식은 얼마나 삶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기 못하는가. 우리는 알 수 없는 미래를 얼마나 성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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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짧은 글]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타인의 더 큰 고통이나 불행한 처지와 비교하며 위로받는 것은 쉬운 길이다. 다만 순간의 감정적 위안 대신 그 불행을 딛고 일어서려면 자신에게 온 불행에 더욱 천착하고 침잠하고 더 깊게 대면해서 원망이나 아쉬움을 덜어내야 한다. 그리고 힘들지만 그 불행을 자신의 운명이자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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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짧은 글] 신중해진다는 것
한번은 그가 우스터에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그의 반 친구가 열린 현관문 안으로 불쑥 들어와 그가 의자 밑에 누워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너, 거기서 뭐해?” 친구가 물었다. “생각하지.”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난 생각하는게 좋거든.” 곧 같은 반 아이들 모두가 그걸 알게 되었다. 새로 온 아이가 이상하고 정상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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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짧은 글] 일하는 마음
나는 내 앞에 올 다른 선택들에 대해서도 말랑말랑한 마음을 갖게 된다. 어차피 what if 를 확인할 방법은 없고, 단 하나의 경로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는, 내가 의식적으로 내리는 선택보다는 내가 어쩌지 못하는 행운과 불운, 그 행운과 불운을 대하는 나의 태도로 결정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기로 했고, 그 덕에 선택은 가볍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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