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일이 좀 있어서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ㅠㅠ 그래도 지금까지 나름 열심히 포스팅을 이어왔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뭐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제가 최근에 겪은 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전 포스팅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학에서 소위 '화석'이라고 불리는 졸업반 학생입니다.
이번학기에 무조건 들어야 졸업요건을 맞출수 있던 과목이 있어 그것을 듣게 되었는데, 그 과목이 6명이 한 조를 이루어 한 학기 동안 하나의 주제로 매주마다 그것을 발전시키고, 교수님께 피드백을 받는 식으로 진행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같은 조 6명에서도 2명씩 조를 나누어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에 소주제르 가지고 각자 발표를 하는 과제도 있었죠.
저에게는 이중전공 과목이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없어 제가 아는 친구 한명과 짝을 이루었고, 다른 4명의 17학번 학생들... 이 저와 같은 조에 배정되었습니다.
매주 피드백을 받아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주에도 어김없이 주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자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제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조원들이 모두 그 다음 주에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친구는 다른 조원들의 부담을 조금 덜어주기 위해 '이번주는 우리가 자료 조사를 많이 해가겠다' 라고 말했죠.
그리고 그 수업 날이 되었는데, 발표가 없었던 저와 친구를 제외하고 그 누구도 자료 조사를 해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거기까지만 해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 친구들이 발표를 모두 마치고 나서 화를 잘 내지 않는 제가 열받게 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원래는 피드백을 수업시간에 하기로 했으나 하지 않고, 수업 시간 이후에 개인적인 질문을 받겠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셔서 교수님께 그때까지 프로젝트 진행상황과 질문거리를 열심히 생각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이 끝남을 알림과 동시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저에게 '이번주 자료는 혹시 어디까지 되었나요?' '저희가 발표 준비하느라 자료 준비를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피드백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등의 말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채 그야말로 쌩하고 나가버렸습니다.
저와 친구는 당황했지만, 피드백을 받지 못하면 1주일이나 더 기다려야 했기에 30분이나 더 기다려 겨우 질문을 드리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정말 화가 나더군요. 대놓고 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모든 학생이 개인발표를 하나씩 해야하고, 팀프로젝트도 해야하는 상황에서, 나머지 2명에게 일을 맡겼으면(심지어 그들이 부탁한 것도 아닙니다. 말이 없어서 그냥 저희가 한다고 먼저 얘기했습니다.) 적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냐는 말 한마디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그저 2학년, 전공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학기의 학생들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줘야 하는 일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고 하는 것을 말하고, 이기주의는 남들에게 피해가 가던 말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봅니다.
물론 더욱 정확한 정의가 있겠지만, 어려운 생각을 잘 하지 못하는 저에게는 그렇게 정의가 되더라구요.
그들이 제게 했던 그 행동을 처음에는 개인주의를 추구하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해보려고 노력도 해보았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이기주의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더군요. 학년차이가 있고, 경험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도 공부에 대한 열의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아닌 경우도 있구요)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것보다 예의가 없는 그들의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오를수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공계학생이기 때문에 팀플, 조별과제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방송매체들에서도 조별과제 잔혹사 등 팀플을 소재로 한 패러디물을 만들기도 했었죠. 웃자고 한 얘기였고, 저도 당시에는 웃으며 지나갔으나, 제가 실제로 그걸 겪어보니 어이 없는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겪은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해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낌없이 저와 의견을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