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의 나라 대한민국. 사람들은 유흥에 열광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노래’에 심취한 이들이 많다. 신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에는 노래로 축하하고, 실연의 아픔을 겪었을 때도 노래로 슬픔을 해소하는 사람들. 과거 이러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장소는 노래방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시대가 도달한 지금, 집에서도 얼마든지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노래방 어플’이 등장한 것이다.
‘가라오케’, ‘에브리싱’ 등 다양한 노래방 어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구성이 잘 되어 있는 것은 ‘멜론 쇼윙’이다. 멜론 쇼윙은 과거에는 ‘콜라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약 2년 전 음악 어플인 ‘멜론’과 합치면서 ‘멜론 쇼윙’으로 탈바꿈하였다. 멜론 쇼윙에는 기존의 노래방 어플과 차별되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다.
첫 번째, 멜론 쇼윙은 듀엣, 즉 콜라보가 가능하다. 이것은 멜론 쇼윙이 이름을 바꾸기 전인 ‘콜라보’ 시절 때도 제공되었던 서비스이다. 멜론 쇼윙에서는 음치든 실력자이든 관계없이 원하는 곡에, 희망하는 파트너와 듀엣을 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어플에 있는 mr을 누르고, 내가 하고자 하는 파트를 선택한다. 이 때는 미리 선곡을 한 뒤에 파트너를 기다릴 수도 있고, 이미 누군가 불러서 올려놓은 것에 목소리를 입힐 수도 있다. 그렇게 선택을 하고나면 mr과 함께 가사가 나타난다. 가사는 파트별로 색깔이 다르게 구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녹음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노래방 어플 중 음질이 가장 좋다. 평소 노래 부르는 것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노래방 어플을 이용해보았는데 그 중에서 멜론 쇼윙만한 음질을 찾지 못했다. 대부분의 어플은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통해 녹음이 되는 것이다 보니 음질이 깨지거나 목소리와 mr의 균형이 흐트러진다. 그러나 멜론 쇼윙은 다르다. 음질이 원만하게 들리는 것은 기본이고 어플 사용에 좀 더 익숙해지면 실제 음원 같은 음질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녹음을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이어폰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이 때 이어폰의 성능이 좋을수록 녹음본의 음질이 더욱 좋아진다.
세 번째, 실제 스타(연예인)와 콜라보를 할 수 있다. 이것은 기존 ‘콜라보’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서비스인데 어플이 바뀌면서 새롭게 생겼다. 유저들은 평소 듀엣을 꿈꿨던 스타와 동영상을 통해 콜라보를 할 수 있다. 운영자가 가수가 특정 파트를 부르는 영상을 올리면 유저들이 남은 파트를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올리는 식이다. 유저들은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가장 훌륭하게 콜라보를 한 유저로 뽑히면 콘서트나 오디션에 초대되는 등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유저들은 이렇게 제공된 서비스뿐만 아니라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활용하기도 한다. 인기가 많은 유저를 초대해 일명 ‘라디오’ 방송을 하거나 기존에 있는 곡이나 자작곡을 따로 녹음해 ‘음원’을 만들어 업로드 하는 식이다. 어플을 즐기는 유저들은 친목도모를 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인연을 맺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는 실제로 멜론 쇼윙에서 만나서 연인으로 발전, 마침내 결혼식까지 올린 유저도 있다. 이렇듯 멜론 쇼윙은 심심한 사람들의 삶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멜론 쇼윙에서 우수한 가창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유저가 비연예인들이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판타스틱 듀오>에 참가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어플의 파급력은 제법 강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어플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날 가는 노래방이 지겹다면 멜론 쇼윙으로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