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을 기념하여 와이프가 오코노미야끼를 해주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뭘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순식간에 만들어줘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냉동 오징어로 이런 맛을 내다니 굉장히 놀랍습니다.
오코노미야끼는 お好み焼き로 쓰고 뜯어보면 お好み와 焼き의 합성어 입니다.
야끼는 '구이' 라는 뜻으로 아래와 같은 자매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타코야끼(たこ焼き) : 타코(문어) + 야끼, 다들 아시는 동그란 그것입니다.
- 타마고야끼(たまご焼き) : 타마고(계란) + 야끼, 일본식 계란말이입니다.
오코노미는 취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오코노미야끼는 좋아하는 것을 넣어서 만든 구이라는 뜻이죠. 실제로 일본에서는 돼지, 오징어, 새우 등등 다양한 종류의 오코노미야끼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는 일본 관서(關西)지방이 원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하게 오사카 지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더 예전으로 돌아가면 임진왜란 시 우리나라의 동래파전이 전파된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유래야 어찌되었건, 오코노미야끼와 함께 맥주를 마시다보면 나도 모르게 배가 빵빵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파전은 파전대로, 오코노미야끼는 오코노미야끼대로의 매력이 있어서 좋습니다.
혹시나 일본에 가서 오코노미야끼를 드시게 된다면 야끼소바(燒蕎麥)를 꼭 같이 주문해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