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미국 유학생활에 대해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해놓고서는,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나서야 이렇게 다시 찾아왔네요. 그간 정말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다, 이제야 조금 여유를 찾고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혹시 스팀잇에 대한 플랫폼을 떠나서도 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있으실까요? 앞으로 하나 둘씩 연재해볼 계획인데 스팀잇 플랫폼은 아닙니다 아쉽게도..
도착한지 1주가 조금 넘었는데, 마치 한 달은 지낸 듯하다. 그만큼 많은 일들이 하루에 몇 차례씩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영어가 자유롭지 않은 외국인으로서 똑똑한 미국인 친구들과 부딪치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7할의 설렘과 흥분 그리고 3할의 걱정과 어려움. 출국이 결정되고 이 곳에 떨어지기 전까지는 그 비율이 긍정적으로만 기울었다면, 점차 안 좋은 감정들도
오랜 시간동안 꿈꿔왔던 미국 유학생활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노력해서 왔기에 막연한 기대와 설렘이 컸다. 현재 5일차. 캠퍼스에 입성하면, 귓가에 종이 울리는 기쁨을 느낄 줄 알았는데 시차적응, 초기 정착 작업, 수업 등으로 만끽할 여유가 없는 현-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왜 내 옆에 흑인 친구가 샌드위치를 먹고있지?' 5일만에 처음으로
두 번째 글. 오늘 1월의 마지막 작업을 끝냈다. 어떤 종류이든지 도전을 끝마치는 기분은 좋다. '이걸 다 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버거운 일정이었는데, 어떻게든 끝을 냈다. 만족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내 손을 떠나보낸 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의연하게 받아들이기. 그 이후에는 나의 소관이 아니니까, 인연이
11월 가입 후 처음 쓰는 포스트 어떻게 블로그를 채워나갈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단은 시작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일기를 끄적여본다. 밤낮없이 바쁜 시즌이 조금씩 비켜가고 있다. 다음 주 초에 1월의 마지막 데드라인을 맞추고 사람들을 조금씩 만날 예정이다. 내가 그리워하던 떠들썩함, 편안한 공기, 그 공기를 메우는 웃음들. 그 외에는 온통 한 생각 뿐이겠지. 하루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