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힘을 다해 발목을 잡은 다음에 발목이 안 잡힐 때는 발목이 안 잡힌다고 지랄을 하다가 발목이 잡히니까 발목이 잡혔다며 지랄을 한다.
근데 그 광경을 보고 '어, 진짜로 발목 잡혀서 제대로 못하네. 에휴 쯔쯔. 무능한 놈들'이라고 하면서 욕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리고 그 욕에 영향을 받아서 '진짜 뭔가 문제가 있나보다'라고 생각하며 지지 안하는 삶들이 생겼다.
그게 어제 지지율이 59%가 나온 이유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반드시
영향을 받는다. 내가 하는 욕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친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누군가의 욕을 하면 '저 사람 이상한 사람인가보다' 생각하게 마련이다.
안 그럴거 같겠지. 당신은 안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겠지. 정두언이나 전여옥이 이명박이랑 박근혜 욕하는게 영향이 없을 것 같은가? 당신이 정두언이나 전여옥을 싫어한다고 해서 그 말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은가?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할 수 없다. 그런 인간들은 내 알 바 아니다. 지금은 그런 사람 붙잡고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본인이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비판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잘못한건 비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누군가가 발목을 잡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고, 그 누군가는 내 비판적 지지를 등에 엎고 더욱 힘을 내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하려고 하는 일은 못하게 되면 노무현 후에 이명박이 돌아오듯 그들이 돌아올거다. 그게 당신이 바라는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