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만나면 즐겁고, 헤어진 뒤에도 이상하게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람들.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지고, 그 사람과 함께한 시간만으로도 하루가 조금 더 괜찮아지는 사람들.
반대로 만나고 나면 이유 없이 피곤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누가 더 좋고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의 결이 다른 것일 뿐이겠지만.
어릴 때는 그런 걸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체력도, 마음의 여유도 한정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제는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지가 예전보다 훨씬 중요하게 느껴진다.
문득 궁금해진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일까,
아니면 나도 모르게 피로를 주는 사람일까.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내 안의 내공부터 쌓아야 하는 것 같다.
요즘은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
좋은 사람이 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