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가능한 중고시장]

kkw(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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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가능한 중고시장]

본 글은 Decline된 글입니다. 보팅하시면 낭비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제 생각을 표현한 글이라 경어체를 빼고 작성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나의 두번째 중고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경매방식이 아닌 일반적인 거래형태의 방식이다. 진행상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선무님의 독주(?)로 공짜 상품이 되었다. 사실 두번째 거래를 진행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했다.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법은 기존의 방식이 더욱 공정하다.또한 재미도 있으며 판매자 입장에서봐도 더 유리한 거래다.낙찰자 선정과정에서도 논쟁이 발생할 만한 소지없이 꼼꼼하다. 하지만 구매자가 룰을 충분히 숙지하려면 정독을 해야할 거라고 판단했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그래서 최대한 단순화해서 참여자를 늘리고 재미있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일반거래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일반거래형태의 경우 공짜 상품이 되었을 때 자본논리데로 가장 보팅 기여도가 높은 사람에게 물건이 전달되야한다. 허나 이렇게되면 참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논란거리가 생길지도 모르는 random추첨 방식을 택했다. 첫 선무님의 댓글에 급하게 댓글을 달고 양해를 구하고자 했으나, 이미 의도를 파악하신 듯하여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글을 올리자마자 망치로 한대 맞은 듯 멍해졌다.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번째)

나는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 이 말은 이미 희망가격에 어느 정도 마진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다. 지금 내가 취급하는 품목은 옛날에 양산이 끝난 앤틱찻잔이라 특별한 시세없이 절적한 가격구간만 존재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오프 매장에서는 2배에서 4배까지 차이가 나니 발품파는 사람이 유리한 품목이다. 그래서 누구는 싸다라고 누구는 적절하다 누구는 비싸다라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물품은 어떠할까? 이미 시세가 정해진 품목들은 누가보더라도 싸고 비쌈이 정해진다. 여기에 스티밋의 특유한 보상배분 방식이 방해를 한다. 판매자는 초기에 가격 산정을 할때 큐레이션보상을 포함해야 하는가? 이럴경우 그냥 보기에 비싸보이는 제품이 된다. 큐레이션 보상은 upvote를 한 사람들이 나눠가지지만 제품을 구입한 사람은 한 사람이다. upvote가 충분해 구매자가 손해를 안보는 경우도 있지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 할 수도 있다. 지금 단계야 충분한 upvote가 가능하지만, 시장이 커지면 남이 물건사는데 나의 스팀파워를 사용하고 싶지 않을 지도 모른다. 언제나 그렇듯 돈은 냉정하니까. 이 시장이 자생하려면 풀어야할 문제이다.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반 거래는 1:1거래를 해야한다. 그럼 판매자가 초기에 큐레이션보상을 빼고 실 물건의 가격을 제시할 수있다. 그럼 구매자는 자신의 스팀파워만큼 최대한 할인해서 살 수 있다. 윈윈이다.
시간의 제약이 있지만, 방법론적인 부분은 나중으로 미루자.

두번째)

시스템적인 문제이다. 나의 경우는 부업(용돈)의 개념이다. 일주일에 2~3번 물건을 올리고 전부 팔린다고 가정했을 때 한달에 대략 25~30만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물론 upvote가 내가 희망하는 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수입이 생길 것 같다. 다품종 소량 생산 물건이고 부업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단일품종의 물품은 어떻할까? 매번 하나의 거래를 위해 하나의 포스팅이 생겨야한다. 1:1거래의 개념이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면 kr-market은 온통 도배가 될 거 같다.
첫번째 중고거래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자신만의 tag를 이용해서 거기서만 구매자가 원할때 posting을 올려 거래가 가능하다. kr-market은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실 거래는 그쪽에서 진행하면 될 거 같다. 하...판매자가 중노동일거 같다..ㅎㅎ 그래도 돈을 버는 행위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스팀잇은 또 다른 판매 창구를 열어주는 하나의 채널로 사용 가능하다.

지금처럼 서로 윈윈하고 나의 보팅파워를 다른이에게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풍토가 지속된다면 상기의 우려는 그냥 기우거리가 된다. 하지만 자생할 수 있는 시장의 조건은 중요한거 같아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어제 거래를 올리고나서 갑작스럽게 몰려온 나의 무지함이 쪽팔려 잠을 설쳤다. 이 글에도 지우고 싶은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더 낳은 방법을 고민해 줄거라 믿고 어제 거래 후기를 마친다.

(참고사항)
2번째 거래는 현 상태 공짜이며, 낙찰자 선정도 random방식의 낙찰입니다. 1%보팅과 참여의사 표시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market/@kkw/25zkpn


회사에서 말을 꺼내면 말을 꺼낸 사람이 일을 맡게 됩니다. 그래 그거 한번 해보자...니가 해봐...ㅎㅎ 몸에 베인걸까요? 스스로 고민이 생깁니다. 방법론은 제시를 안하고 좋은면만 늘어놔서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이 글에서도 특별한 해결책은 못내놓지만 조금은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피흘리고있는 나의 스팀과 이더를 뒤로한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