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둬야 할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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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이상하게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하루가 흘러가고 있네요.

아침메뉴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밤에 미리 생각해 둔 레시피 대로 샌드위치를 만들었지만 둘째녀석 이젠 샌드위치가 질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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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햄과 바질까지 넣어서 만든 이탈리안 샌드위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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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연구한다면서 계속 만들어 댄 제 잘못도 있는지라 바로 식탁에서 퇴장시켰습니다.

급히 어제 먹던 불고기로 덮밥을 만들어 내밀었지만 이마저도 퇴자를 맞았네요. 입맛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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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비오는 날 환기시키며 집청소 좀 하려 했건만 둘째 녀석 알러지로 눈을 얼마나 비벼댔는지 결국 등교전에 안과로 직행!!해야 했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먹기 위해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물을 붓고 기다립니다. 이게 바로 오늘의 아침메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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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못한 상황이라 그져 웃기네요. ㅎㅎㅎ
어젯밤 레시피 연구는 왜 한거니?
하기야 비오는 날 무슨 이탈리안 샌드위치입니까?
뜨끈한 국물이 최고네요!
책가방 맨 아들과의 편의점 데이트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 학교 태워주고 운전한 김에 허브종류 사러 나섰다 길이 너무 막혀 돌아왔어요.
돌아오던 길에 가보고 싶었던 카페로 차를 돌렸지만 휴무라 또 돌아왔어요.

당연한거죠!!!!
세상일이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ㅎㅎ

차라리 롤러코스트 탔다 생각하고 여유를 갖다보면 더 나은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어요???

무슨일이 생길지 알 수 없는 그런 날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둬야 할 그런 날
은근한 기대와 걱정의 롤러코스트를 타고
파이팅!!!!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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