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엄마를 자유롭게 한 고마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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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그 사춘기가 끝난건가 싶은게 아~~~ 거의 3년이 걸린 듯 합니다.

한 1년은 치열하게 싸우고 한 1년은 지독한 실패감에 몸서리치고 한 1년은 조금씩 회복기를 거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이러면 큰일난다며 치열하게 힘겨루기를 했지만 모두 참패였습니다. 북한군이 내려오지 못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자식만큼은 내맘처럼 안 된다는 사람들의 말에 고개를 절로 끄덕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내려놓으라지만 어떻게 자식을 놓냐며 지치도록 마지막까지 그 줄을 잡고 버티었습니다. 세상일이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님을 뼈저리게 깨닫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좋아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자 인생 최대의 좌절감과 실패감을 맛보며 괴로움에 매몰되었습니다. 살기위해 다른 이에게 도와달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머리숙여 고맙습니다 인사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깨고 겸손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의 고민은 제 자신을 수업이 까뒤집으며 곱씹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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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에 나온 민송아씨의 낙타그림.
낮동안 묶여 있던 줄을 풀어주어도 밤에 어디론가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문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를 곱씹는 그 시간 동안 발목을 묶고 있는 그 줄이 하나둘씩 보이게 되었습니다. 보는 순간 어느듯 그 줄은사라졌습니다.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깨닫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큰 아이는 저를 키우고 자유를 준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에 아이번호가 보배라고 저장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들은 그걸 모르지만요.

마음의 탯줄을 통해 이미 알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사춘기라는 이 터널이 끝나가고 있는걸까요?


내 아이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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