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수원화성으로 모종을 사러 나왔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이지만 오히려 이런 날이 붐비지 않고 운치있어 좋아한답니다.
제가 봐두었던 모종은 벌써 다 팔리고 없네요.
부지런들도 하셔라~! 벌써 많이들 데려다가 심으셨답니다. 대신 흑토마토 모종이 있어 데리고 왔습니다.
주변을 좀 둘러보는데 청년시장 간판이 눈에 띄네요. 요즘 재래시장에 요런 공간들이 생기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던데... 궁금해서 올라가봅니다.
오호~~ 예상했던 것 보다 규모도 있고 바깥 재래시장과는 상반된 분위기가 재미있네요. 예쁜 수공예품 상점들이 구석구석 이어지는데 아줌마 눈에 가격이 적당해 보이니 저렴한 거겠죠?
도자기, 반지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구석진 곳에 있는 가게까지 둘러 볼 수 있게 골목을 재미있게 꾸며 놓았어요. 요것조것 사고싶네요.
특히 요 원샷잔! 요기다 마시면 정말~친해지겠어요.ㅋ
카페처럼 멋진 전망을 가진 이곳은 푸드코트입니다.
이 공간을 빙 둘러 음식점들이 있는데 나름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네요. 한집 한집 다 먹어보고 싶습니다. 집 근처에는 이런 집들이 없어 맨날 먹는것만 먹거든요ㅠㅠ
새로운 메뉴가 많아 선택이 어렵지만 일단 오늘 선택한 메뉴는 매콤새우 아보카드 샐러드입니다.
작은 주방에서 홀로 요리하던 사장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집니다. 이런 메뉴를 선보일려면 어디서 어떻게 요리를 접하고 배우게 되었을까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골목길에 있던 카페. 직접 만든 디저트가 나온다고 해서 들어가봤어요.
나이가 있는 여사장님께서 케익과 커피를 내 주시는데 너무 예뻐서 어떻게 손을 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눈으로만 먹어야 하는 건 아니겠죠?
6000원 케익에 황송해지네요. 커피전문점의 조각케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군요. 메뉴에 애정과 자부심 없이는 나올수 없는 것 같습니다. 꾸미는거 너무 좋아서 하시는거라며... 엄지척! 플레이팅 한수 배워갑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라떼도 먹어보네요.
수원화성만 오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데 아마도 이런 작은 가게들이 모여서 만드는 분위기가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오는 평일이라 그런가요?
손님이 많지 않아 제가 사장님들을 걱정하게 되네요.
진심을 다해 먹을 것을 만드는 이런 분들의 가게가 더욱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이런 가게의 소중함을 알고 지켜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