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살았던 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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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저녁도 외식, 다음날도 외식~~~ 평소에 부모님 드시고 싶었던 메뉴대로 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그져 자식이 와서 같이 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으신가 봅니다.

나가던 길에 외할아버지 집이 리모델링되어 카페가 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은지 거의 45년이 넘은 건물인데 말이죠. 그래서 부모님과 식사 후 차를 마시러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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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근사한 인테리어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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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원래 방이 있던 공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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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을 리모델링 한 솜씨나 그 공간을 플라워카페로 꾸며 놓은 사장님의 센스가 정말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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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여기가 옛날에는 마당이었다며 여기저기 열어보시며 신기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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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커피이름을 잘 모르는 부모님을 위해 커피 종류도 여러개시켜 맛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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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사장님이 도착하셨기에 여기가 원래 엄마가 살던 집이라며 인사를 했더니 사장님은 2층도 구경 한번 하시라며 가정집으로 개조한 공간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 기억속에 3층으로 올라가던 계단도 그대로 남아있는데 뭔가 울컥하니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 안 사실이지만 엄마 아빠는 그 2층집 홀에서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 곳을 부수지 않고 새롭게 만들어 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부모님은 오늘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43년전 결혼식을 올린 그 곳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