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rt]입사1주일차! 도장공포증 ㅠㅠ

kimhama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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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차. 멋모르고 취업했다고 할 정도로, 사실 이렇게 빡쎈 근무환경인지 몰랐다.
그래서 더 각오를 하고 들어갔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후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얼마 일하고 가는 곳이 아니라, 제대로 일을 해서 내가 부족했던것을 채우고 후회없이 하자! 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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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서류철과 결제와 같은 딱딱한 근무환경에서 일을 하면서, 내가 사무직에 적성이 맞는지를 요새 곰곰히 생각해본다. 분명 사소한 작은 양식에도 회사의 규칙사항이 있고,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잘 꼬여버리는것처럼 이곳의 일은 매우 딱딱하고 기계적이다.
'왜?'라고 물었을때 어찌어찌 생각해보면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들이 있다. 하지만 커다란 기업속에서 그 일들은 전체적으로 봤을때 매우 비효율적인 것도 있다. 그래서 어쩔때는 사무직에 대한 의문감과 내가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1주일차인데...참 나는 마음이 갈대밭인건가? 유리멘탈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던 일들이 조금씩 중요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다.
법과 금융이라는 분야는 보수적이면서도, 실질적이기도 하고, 관행처리가 많지만 다 필요한 실무들이다. 법이 그렇게 지정을 해놨기에 서류를 작성해야 할게 산더미고, 한 결제당 몇억씩 움직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보일지라도 하나하나 검토를 해봐야 한다.

그렇기에 내가 배워갈 것은 많다. 비효율적일지라도 많은 업무의 프로세스를 배워놓으면 효율적인 방법론을 찾아가는데 더 쉬워진다. 왜냐!! 고생을 해보기 때문이지! (이렇게 위로를 하며 야근을 한다. 만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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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나름 학점이 좋아서, 면접때 좋은 평을 들었었는데 지금은 실수투성이다.
사실 인수인계를 받지만, 인수인계의 a를 받으면 z까지 다 적응을 해야 하는 프로그래밍이 나의 머리속에는 없나보다. 그래서 아직도 업무프로세스에 버퍼링이 많은 시점.
그래서 오히려 더 나를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신중하게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성격이 급한사람이라 정신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내가 맡은 일들이 신속한 결제처리가 필요하나, 정확성도 요구하는 일이라서 두가지 일을 균형있게 하는 방법을 배워서 좋은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사소한 업무중에 두려워하는것이 있다. 바로 결제후 도장을 찍는 것.
나는 팔힘이 많이 약하기도 하고, 아직 노하우를 못익힌건지 급하게 여러가지 결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도장을 찍을때는 자꾸 실수를 하게 된다. 사실 실수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 결제장의 히스토리를 생각하면 많이 미안해진다. 3-4년된 결제건, 사연이 많았던 결제건등. 내가 그 마침표를 찍어서 정리를 하는건데,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싶다.

요새는 늦게 집에 들어와도 덜 피곤하다.
새벽에 일어나서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는게 익숙해진다.
좋아좋아. 나 잘하고 있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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