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현 구레시에 있는 鉢巻山展望台(하치마키야마 전망대). 노로산 중턱에 자리한 전망대로, 세토나이카이에 펼쳐진 섬들과 바다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도로도 한산하고, 창문을 조금 열어두니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아침바람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전망대에 도착해 바다 쪽을 바라보니 탁 트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지만,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멀리 있는 섬들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조용한 전망대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동안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맑은 날이었다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겠지만, 흐린 날의 차분한 분위기도 나름 좋았다.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 다시 찾아와 오늘 제대로 보지 못했던 세토나이카이의 풍경을 천천히 바라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