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에서 인기 있는 멕시칸 식당 <와하카(Wahaca)>.
멕시코의 시장통을 상상하면 눈 앞에서 뜨거운 철판 위에 주문한 퀘사디아나 토띠야가 조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주변의 사람들과 또 다른 사람들을 험담하고 그 스릴을 즐기는 곳이다. 시끄러운 오토바이의 경적소리와 지나치는 사람들의 숨냄새와 십지어 입 냄새까지. 생생한 시장 곳곳의 컬러감과 번잡한 소동들이 공간의 생동감을 불어 넣고 그들의 정신을 밝게 해주는 게 멕시코의 거리, 시장 풍경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며 이 곳 와하카의 창립자는 영국에 그런 상상 속의 멕시코를 레스토랑으로 풀어냈다.
대부분의 메뉴는 타파스(tapas) 형태로 작은 포션에 가격도 합리적이다. 여럿이 모여 다양한 메뉴들을 주문해서 식사를 즐기거나 둘러 앉아 코로나와 데낄라를 마시며 퇴근 길의 피로를 풀기도 한다. 또 혼자 퀘사디아에 열대 과일 스무디를 즐기기도 하고 아이들을 데려와 따끈한 초콜릿과 츄러스로 간식을 챙기기도 한다. 와하카는 1) 컨셉을 정하고 2)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occasion의 다양성에 대해 고려 한 뒤에 3) 메뉴를 개발했고 4)인테리어를 구상했다. 그런 창업자의 고민은 영국 현지 사람들에게 신선한 컨셉으로 다가왔고 호기심을 가지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사람들과 멕시칸 요리를 즐기는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영국 전역에 24 곳의 와하카 레스토랑이, 바 컨셉의 와하카 바가 3곳, 스트리트 푸드 컨셉의 키오스크 형태로 2곳이 운영 중이고 여행으로 방문했을 때에 런던의 번화가인 소호, 엔젤, 코벤트가든 등에서 만날 수 있으며 모든 매장의 인테리어가 상이해서 개성이 넘친다.
<테이트모던>이나 <버로우마켓>, <밀레니엄 브리지>와 <세인트 폴 대성당> 부근을 여행한다면 템즈강 이남의 사우스뱅크점이 가깝고, 코벤트가든이나 소호에서는 wardour street에 있는 소호점과 코벤트가든 매장이 가깝다.
요리 메뉴는 소고기와 토마토 소스가 범벅이 된 타코와 치즈가 녹아 또띠야 주변에 흥건히 흘러내리는 퀘사디야, 바삭한 타코, 한끼를 든든하게 만드는 부리또, 핫 초콜릿을 곁들인 츄러스 등이 있다. 코로나를 비롯해서 다양한 멕시코 또 중미의 맥주 브랜드들을 병 맥주로 주문할 수 있고 데낄라 등의 샷도 주문할 수 있다. 소호 매장의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바에서는 친한 사람들과 일렬로 앉거나 서서 칵테일이나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가격대는 1인당 음료와 메뉴(메뉴는 양이 적어 보통 1인이 2-3개를 주문함)를 주문하면 28-30파운드 정도이다. 방문포장도 가능하고, 영국도 한국의 배달서비스처럼 배달 앱을 이용해서 호텔이나 숙박하는 곳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다.
[식당 정보]
위치: 코벤트가든점 Covent Garden, 66 Chandos Pl, London WC2N 4HG, UK/소호점 80 Wardour St, Soho, London W1F, UK
운영: 12:00-23:00
문의: 44 20 7240 1883(코벤트가든점) 44 20 7734 0195(소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