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맛집 마포소갈비 옛맛소갈비

kb720k(66)
Published in
#food
Words
293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마포에서 회식하거나 숯불에 소고기를 구워먹기 좋은 곳이 있다. <옛맛소갈비>는 미국산을 취급하며 참숯에 구워내는데 양념이 과하지 않아 고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고 질리지 않는 맛을 자랑해서 근처 직장인들의 단골 저녁 식사 장소로 유명하다.

메뉴

600g(28,000원)과 1kg(45,000원)으로 주문할 수 있고 성인 둘이 주문해도 매장에서는 1kg를 권한다. 뼈의 무게가 같이 들어가서 정작 양이 많지 않다고 하신 것 같다. 막상 성인 둘이 먹었을 때는 1kg가 충분하다 못해 많았고, 결국 고기를 먹은 뒤에 열무국수로 마무리 하려던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배가 불러서.

주문을 하고 나면 5분 안에 밖에서 남자 직원들이 굽고 있던 숯을 가져다 주시고는 바로 고기를 구워 주신다. 열무 물김치와 김치가 기본 찬의 전부이고 숯불에 함께 데워두는 소고기 무국은 이 집의 별미 아닌 별미이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가 소갈비와 생등심(최근 추가 됨)이 전부이기에 고기를 손질하면서 나오는 소고기와 뼈를 우려서 무국을 끓이지 않나 싶다. 대파와 무로 시원한 맛을 냈고 소고기의 담백함과 살짝 후추, 감미료의 맛도 있지만 갈비를 구워 먹으며 곁들이기에 적당하다.

갈비는 직원이 테이블에 와서 뼈와 살이 분리될 수 있도록 가위로 잘라주니 뼈를 들고 입으로 물어 뜯을 필요가 없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함께 제공되는 양념장은 고기를 재워둔 것과 동일한 것 같고 그 곳에 파채를 넣어 고기를 찍어먹으니 맛이 분리되지 않아 먹기에 부담이 없다.

고기 맛에 비해 서비스가 없다는 아쉬움이 적잖게 느껴진다. 1인당 보통 2만5천원에서 3만원 정도의 식사 비용을 지불하는 데 김밥천국과 같은 분위기랄까. 기본 찬이 열무김치 국수를 내는 열무 물김치와 김치, 파채가 다인 것을 고려하면 김밥천국 급의 서비스는 아니어야 할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숯불 갈비 집의 특징인, 옷과 머리에 냄새가 배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부담 없이 소갈비 구이를 즐길 수 있고, 숯불에 둘러앉아 친한 사람들끼리 편안히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소고기 무국을 제외하곤 특색이 느껴지지 않지만 평범하지만 한 번 들르면 계속해서 생각나고 약속 장소로 정하게 되는 고깃집이다.

[식당정보]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도화길 22-4, 마포역 3번출구
전화: 02-704-2371
운영시간: 16:00-23:0(토요일 ~24:00까지)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마포맛집 마포소갈비 옛맛소갈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