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詩作 #62] "그대라는 그네" / 이경원

johnyi(51)
Published in
#kr-poem
Words
63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you_are_swing.jpg

새로이 편 시집에는 그런 향이 돈다
사실 어디서든 도는 향은 아니지만
모든 곳에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향이 돈다는 것은 사람이 지나간 자리라는 것이라
손을 뻗어 밀어내도 더욱 빠르게 오기도 하고
밀지 않으면 오지 않을 듯이 나를 그윽이 바라보고
이렇게나 그리웠던가 시골 사람이 오가는 것이
사람이 닿는 것이었나
이목 돛단배 단비 같이

온 힘 다 내밀더니
온 마음 다 내보이더라

그대라는 그네 / 이경원

[시작 詩作 #62] "그대라는 그네" / 이경원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