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세상에 없다고 해서
신경 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당신의 자리에 이미 누가 앉아 있네요
세상은 그때 그대로 돌아가겠죠터널 속으로 들어가
희망을 쫓아본다면
눈을 감은 아이가
길을 잃은 듯
당신을 찾을 거예요
당신도 길을 잃으면
이름이 없어질 거예요
당신의 존재와 함께그래도 어둠 속으로
어둠 속에서
거기서부터
삶이 시작되었다니
끝은 있을 꺼에요
두려움과 용기는 맞은 편에 있네요무섭지만 어둠 속에서 만나면
한 번만 저를 위해 웃어주세요
저는 그거면 충분할 거예요죽고 나서 꾸는 꿈은 의미가 없어요
어둠 속으로 / 이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