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티끌처럼 날아다니며 시야를 흐리던 눈송이가
아주 조금씩 커지면서 발자국이 찍히고 지붕위에 자동차에
제법 쌓이고 있습니다.
보통 함박눈으로 시작하면 금방 지나가는데 이렇게 먼지처럼
날리는 눈이 차지고 오래갑니다. 마침 휴일이라 아이들은
길에서 미끄럼을 타며 좋아하고 씽씽 달리던 자동차는 살금살금
지나갑니다.
정답은 사당입니다.
사당의 겉치레만 하다가 정작 사당에 모신 신주를 개한테 물려
보냈다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로 형식에만 치중 하다가
그만 중요한 핵심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사당이란 개인 가정에 모신 종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집의 맨 윗자리에 조상님의 위패를 모신 건물로 가묘라고도
했습니다.
사대부가에서는 집안의 대소사에 반드시 사당에 제를 올려 조상님들께
그 내용을 고하며 늘 엄숙하게 예의와 정성을 다해 극진히 모셨습니다.
곧 신주는 조상과 동일시했습니다. 그런 신주를 개가 물어갔으니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또 있겠습니까
좀 더 가까운 예로 결혼은 신랑신부의 행복한 출발을 알리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예식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단이나 예물이 신랑신부의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님에도 결혼을 앞두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심지어는 파혼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 형식에 치우쳐 목적에서 벗어나는 일을 경계하는
뜻입니다.
*정답을 적어주시면 풀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49회에서 뵙겠습니다.
제6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
[https://www.steemzzang.com/이달의 작가 응모에 꼭 알아야 할 사항]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