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세워둔 차들이 하얗게 성에를 뒤집어쓰고 아직 먼
햇발을 기다리며 떨고 있는 곁에 연약해 보이는 천일홍이
고개를 빳빳이 들고 새벽을 맞습니다.
웃고 울며 지내온 천일 밤낮이 눈앞을 스치는데 남겨진 날은
또 어떤 얼굴일지 몰라 초겨울 보다 쌀쌀한 마음입니다.
정답은 염병입니다.
무슨 뜻인 줄도 모르고 하는 말 중에 무서운 욕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염병을 할!"이란 말이다. 고쳐 말하면
“염병을 앓을”이다.
고뿔은 감기를 뜻하는 우리말이다. 염병은 전염성이 강하고
옛날에는 치사율도 높았다. 염병은 감기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중한 병이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란 그렇지가 않아 남의 염병은 내 고뿔만
못한 법이다. 언제나 내가 더 아픈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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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46회에서 뵙겠습니다.
제5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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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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