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홈슐랭의 먹고 사는 이야기 in Czech :: 생활의 달인에서 전화오면 어쩌죠?^^ 추억의 꽈배기 만들기!
[20171122 l 요리하는 여행가 홈슐랭 @homechelin]
시장에서 1-2천원이면 사먹을 수 있는 도너츠!
꽈배기 도너츠도 있고, 찹쌀 도너츠도 있고,
단팥이 가득 든 팥 도너츠도 있고~^^
하지만, 이 유럽땅에서는 흔해 빠진 도너츠마저
구경하기 힘든 귀한 녀석이 된답니다.
먹고싶다고 하시는 주변분들의 성화로 엄마가 도전하셨다가
실패의 쓴맛을 보셨다고 해요 (ㅋㅋ)
전화로 얼추 레시피를 알려드리긴 했었는데
1차발효, 2차발효가 들어가야하는 발효빵 종목들은
발효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폭신폭신한
빵결을 얻기가 쉽지 않거든요-
6개월만에 온 딸내미- 드디어 두 손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가족들을 비롯해, 고국의 맛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3kg의 반죽을 준비했어요-
대략 80-90개의 꽈배기가 완성될 예정입니다 (ㅋㅋ)
네, 제가 바로 그 큰 손 홈슐랭입니다요 ! : )
오늘은 사진뿐인 레시피에요.
재료나 집에서 발효빵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ㅁ*
자세한 레시피 한 번 준비해 볼게요!
예전엔 손반죽도 제법 했었는데
직업병인지 손목이 자주 시큰시큰해서
제빵기의 도움을 받곤 합니다~^^
전날 반죽을 해서 바로 1차발효 하지 않고 냉장고에 직행-
하룻밤동안 냉장고에서 저온발효를 마친 반죽이에요.
설탕을 먹이 삼은 이스트들이 열심히 활동하여
가스를 가득 머금어 빵빵히 부풀었어요.
거미줄같은 조직이 발효가 잘 되었음을 보여주네요-!
오늘 아침, 실온에 2시간정도 꺼내어 두어
반죽의 찬기를 가시게 하고, 작게 분할해 둥글리기 해 주었답니다.
네, 여러분은 지금 생활의 달인 - 꽈배기편을 보고 계십니다. (ㅋㅋ)
홀로 고군분투하는 딸을 위해 엄마 도우미 투입 -!
나중엔 저보다 훨씬 예쁜 모양새로 성형하시는 울 어무이~ㅎㅎ
반죽을 길-게 늘어뜨리고 쉼없이 꼬아줍니다.
오늘만큼은 저, 베베 꼬인 여자에요 .
무더운 여름날이었으면 작업이 조금만 더디어져도 과발효 되기 쉽상일텐데
차가운 겨울날이니 여유롭게 작업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작업량이 많으니 실온에서 여유롭게 2차발효를 합니다.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꽈배기들은 이제
뜨거운 기름 샤워를 할 준비가 된거죠!
아뜨 -! 아뜨 -!
통통한 꽈배기들이 안그래도 더 통통해지는 중입니다.ㅎㅎㅎ
뒤집어지는 작업이 과하면 기름만 많이 먹으니까
황금빛이 돌면 샤샤샥- 한 번만 뒤집어 주세요!
설탕눈이 내립니다 !
오동통~ 반짝반짝 설탕옷을 입은 나의 귀여운 꽈배기들-ㅎㅎㅎ
어후 ! 이거 누가 만든거야!
빵 풍미가 어찌나 좋은지 !
따끈할 때 먹으니 입에서 막..녹고 그래요.. 아흑!
시장 저리가라, 시장보다 더 맛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들립니다 !
쉼없이 팔려나가는 꽈배기슨생 홈슐랭표 꽈배기 도너츠!
닭살같은 이 보드-라운 꽈배기의 속살이 보이시나요?
오늘 하루쯤은 칼로리의 압박을 잊어봅니다.
왜냐,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거든요! ___________*
스티미언 여러분의
따뜻한 덧글/업보팅/팔로우는 언제나 힘이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