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강의와 SMT에 대한 단상

hanyeol(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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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또 팀을 이끌고 있는 스팀시티 온라인 총수 hanyeol@hanyeol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진대제 전 장관이 협회장으로 있는 블록체인 협회에서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스팀과 SMT의 활용>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거래소에 계신 분들도 강의를 들어주셨는데, 다행히도 강의 평가는 괜찮은 편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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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 캠퍼스' 교육 진행…수강생 70% "만족"

저는 강의가 끝나면 강의 때 했던 말들을 곰곰히 되짚어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강의는 전체가 모두 동영상으로 촬영되었기 때문에, 혹시 내가 무슨 실수를 했을지 오랫동안 찬찬히 되짚어 봤습니다.

뭐, 크게 문제될 만한 것을 없었습니다만, 한가지는 계속 걸립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단정적인 확신인데요, 바로 SMT에 대해서입니다. 과연 SMT는 어떤 미래를 가져오게 될 것인가, 아니 그 전에 SMT는 안정적으로 런칭될 수 있을 것인가.

전 19년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왔습니다. 2008년 창업을 하고 나서도 주말을 포함하여 하루라도 개발에서 손을 떼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중 5년은 네트워크 보안과 암호화, 커널 레벨의 데이터베이스 보안을 다루는 일을 했습니다. 제가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흡수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개발 경험을 토대로 여러 블록체인들에 대한 외부적 시선을 유지한 채, 기술적 이슈들을 살펴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키(KEY) 개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어떤 일을 잘 하느냐/못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없느냐를 가르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댄이 키 개발자였을 것이 분명한 스팀 블록체인이 다른 개발자에 의해서 과연 핵심 아키텍쳐 레벨의 변화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런 점에서 SMT가 6월 런칭에서 12월 런칭으로 6개월 정도 미뤄진 부분은 레드 시그널이긴 합니다. 이미 끝나야할 시점에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6개월 정도 미룬다는 것은 실제 이게 얼마나 걸릴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면 왜 12월인가. 올해를 넘어간다고 발표하는 것과 올해 내에 나온다고 발표하는 것 간에는 매우 큰 심리적 차이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걸릴지를 예측하라는 경영적 요구에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는 개발팀의 피드백, 그 뒤 올해 내에는 꼭 끝내야 한다는 경영적 지시가 뒤따랐던 상황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뇌피셜입니다.

저는 SMT 백서에 매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발 백서대로 제대로 구현되어서 출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강의 때에도 SMT 킹왕짱까지는 아니고 썸업을 말해놓았기 때문에,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이또를 스팀 블록체인 위에 올리겠다는 제 판단도 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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