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해서....

gtk09y(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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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결혼을 왜 하는 것일까?
이 사람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서 하기도 하고
이 사람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하기도 하고
이 사람 없으면 죽을 것 같아서 하기도 하고
어차피 할 거 이만한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하기도 하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하지만
막상 하고 보면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인지 알았으면 안했을 텐데 이런 사람인지 모르고 한 겁니다. 그리고 그 부모도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인 줄 알았으면 허락하지 말걸 그런 사람인 줄 모르고 허락한 결혼입니다.

그렇습니다.

결혼은 어려서 철이 없어서 눈에 뭐가 쒸어서 미쳐서 제 정신이 아니어서 결혼이 뭔지도 모르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하는 거지 성숙하고 온전한 정신으로 결혼이 뭔지 누구와 결혼하려는 건 지 결혼하려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어려서 철이 없어서 당신이 결혼하려는 사람이 아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결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충분히 나이를 먹고 철이 들고 당신이 결혼 하려는 사람이 먹고 싸고 자는 건 당신과 똑같을 뿐더러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다를 거 없다는 걸 알만한 나이라면 당신은 결혼 같은 건 안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보다 나이를 먹은 당신의 부모님은 왜 당신에게 결혼을 권유하는 걸까요?
당신 부모님은 결혼은 당연히 해야 되는 거라는 자기정당화를 위해 당신을 결혼시키고 애를 낳으라는 거지 그게 좋은 거여서 하라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자라는 동안 부모님이 싸웠던 모습이며 당신 때문에 부모님이 속상해 했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당신도 결혼해서 똑같이 배우자와 싸우며 애 때문에 속상해 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결혼하고 애 낳아 길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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