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정리하고 마음도 다스리기 위한 일종의 휴식 시간입니다.
자신감은 좋은데 자만하는 사람은 싫다고 한다. 자신도 높이지만 타인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마음은 어떨까? 특히 나이가 들 수록 지식과 경험이 풍부할 수록, 그동안 자신이 이루어 온 성과들을 보며 스스로를 충분히 높게 평가받아야만 해라고 생각이 들것같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내가 경험했던 것 그리고 알량한 지식에 스스로를 높이며 칭찬과 감언이설, 아첨을 바라고 있지 않았을까? 또한 다른사람들의 기대나 존경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을까?
비관론자와 낙관론자 둘 모두 저마다의 근심을 안고 살아간다. 대부분의 경우 극단적이기 보다는 둘 사이를 오가는 경우겠지? 돌이켜보면 나는 많은 경우 생각이 많았고 지나치게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큰 번민을 택한 것 같았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지나치게 들어간달까? 일어나지 않을 일 조차도 백업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했으니깐...
그런 경우 삶이 더 빨리 지치고 소모되니깐 그 대안으로 찾은게 어린아이 마음처럼 큰 걱정없기를 바래왔다.
오래된 주제 성선,성악,성무선악이 떠오른다. 때로는 사람이 한없이 선한 존재라고 믿고 살기도 하였고, 그래서 사람을 믿는걸 강조하기도 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한없이 이기적이고 악한 사람도 있지만 내 주위에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어리석음, 음흉함, 교활함은 나뿐만 아니라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되면서, 쉽게 남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이어졌다. 덜 신뢰할 수록 실패는 줄어들겠지만 남을 그렇게나 신뢰하고 살았던 때에도 실패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만 믿었던 이에게 배신은 큰 상처가 되었지만...
크고 작은 것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이러한 용기는 있다. 삶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크고 작음은 어떤 상대성의 차이이지 어떤 사람이나 정말 힘든 뜻밖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든 극복한다는 것은 참으로 용기있는 일인 것 같다.
경솔함이란 뭘까. 그냥 지르는 것이 경솔함일까? 때로는 그냥 지르는것도 답일 때가 있는 것 아닌가? 잠깐
이용당하기 쉽다고? 이용당해도 좋다. 때로는 경솔하게 행동할 때도 필요한 것 같다. 화재가 일어나면 불을 끄러 가야지 멀리 달아난다고 해결될 게 아닌것 같다. 그래도 기본은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고,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하자.
어렵다. 어려워
그래도 선행의지는 중요한 것 같다. '보답을 바라는 선행'은 이미 그 문장에서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 차라리 악행을 피하는 마음과 '보답을 바라는 행위'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선행'은 어쩌다 한번씩 하는 선물같은 시간이라고 사는 것이 현실적인듯 하다. 물론 자신의 선행이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고, 배은망덕한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서'선행'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겠지만, 어쩌겠나 어쩌면 누군가의 선행으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누군가의 선행으로 덕을 본 사람이 선행을 하지 않는 것은 배은망덕한 짓을 하는 어리석은 짓과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은 집단지성이라고도 하며 인재들로 잘 만들어진 팀이 중요하다고 보는 시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맞는 말 처럼 들린다. 합일점을 찾기 보다는 논쟁에 매몰되어 버리는 순간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 빠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건설적인 논의가 되면 좋겠지만 흔히들 자신이 최고이며 맞다라는 생각의 잘난 사람들만 모인 자리에는 합의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면을 상기시켜준다.
가장 무섭기도 하지만 가장 절친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자기자신인 듯하다. 조금은 객관적으로 자아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런면에서 '자신을 알라'는 것은 정말 많은 것이 내포된 것 같다.
맞다. 위험을 자초한 것은 결국 자기자신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의 내게 찾아온 걱정거리도 대부분 나의 지나친 탐욕 때문이다.
이미 사람들은 자신을 속이는 데에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선하다고 여기고, 믿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깨끗하다고 할지라도 하나의 허상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냥 보통사람이라면 흔히들 겪는 일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의 차이를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서로를 알아가는 법을 배우기에는 너무 지친것 아닐까.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것들이 있고, 시간은 유한하기에 내가 알아가고 싶은 사람만 골라서 사귀고 싶은 거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이든 친구이든 나 아닌 타인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는 필요한것 같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왜냐고 하필 나에게 그사람의 결점이 아주 크게 보이니깐... 또 내가 가진 결점이 다른이에게 어떨지는 솔직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깐(스스로를 못보니깐)
책을 읽다가보니 예전에는 그냥 눈으로 읽었다면 한번 더 생각해보자고 필사하게 되고, 한 글자 한 글자 쓰다가 보니 스팀잇에 나의 생각도 같이 적어보게 되었네요. 마냥 걱정없이 살 때는 다 그냥 좋아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었는데, 이래저래 살다보니깐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또 내 마음이 어떠했는지 점차 느껴지더군요. 어쩌면 지금 한편의 시간대에 고민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